퀸스비치 글램핑 펜션

조성원

“퀸스비치에 오시면 저녁노을을 즐기세요.
파도 소리와 함께하는 여름 낙조, 단풍과 함께 보는 가을 노을,
눈 쌓인 섬 위로 아스라이 지는 겨울 태양.
퀸스비치에서 보는 노을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습니다.”

바다와 녹음이 공존하는 수려한 풍광 속에 자리한
퀸스비치글램핑펜션(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도) 조성원 대표가 추천하는
힐링 포인트가 바로 저녁노을이다.

힐링을 원한다면… ‘여기 어때? 퀸스비치!’

최근 여행 트렌드는 ‘힐링’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친구나 연인끼리의 여행에서 가족여행으로 트렌드가 변화되며 부모님과 자녀들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숙소를 정하는 것 또한 여행의 중요한 일부분이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조건을 갖춘 여행지와 숙소를 찾은 일은 자칫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가족여행을 계획했다면 고민하지 말자.

여기 퀸스비치글램핑펜션이 있다.

아빠들을 위한 서울에서 2시간 이내의 근거리, 엄마들을 위한 바비큐 파티,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수영장, 할머니를 위한 개별 스파(Spa), 할아버지를 위한 바다낚시 등 여기에 갯벌체험까지 모든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펜션 내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들고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전망대에 올라서면, 솔솔이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몸을 감싸고,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붉은 낙조가 아련히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바로 무릉도원이 아닐까?

글램핑과 함께 불멍, 물멍

글램핑(Glamping)은 ‘화려하다’라는 글래머러스(Glamorous)와 캠핑(Gamping)이 합쳐진 단어로 텐트가 구비되어 있는 캠핑여행이란 의미로 흔히 통용된다. 하지만 원래는 하인이 시중을 드는 럭셔리한 여행이란 의미다. 즉 손님은 편안하게 휴식만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서비스를 갖추었다는 의미다. 그곳이 바로 퀸스비치글램핑펜션이다.

퀸스비치글램핑펜션은 바다에 인접한 14동의 글램핑장(PRINCESS(10), PRINCE(4))과 5동의 개별 객실(KINGS), 단체손님을 위한 2동의 대형 객실(QUEEN) 그리고 세미나실 및 부대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입지 자체가 바다와 산이 함께 있는 공간이기에 자연의 품에 안긴 느낌이다.

텐트 앞에 앉아 자작자작 타오르는 장작불을 보다 보면 어느새 나 자신을 잊게 된다. 흔히 ‘불을 보며 멍때리다’란 말로 표현되는 불멍이다. 그리고 바다를 향해 시선을 돌리면 밀물이 하얀 포말을 내뿜으며 다가오고 바닷소리에 시름이 잊어진다. 물멍을 느끼는 순간이다.

퀸스비치글램핑펜션 조성원 대표는 “몸만 오셔서 불멍이나 물멍을 한번 해 보세요. 스트레스가 확 풀리면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이게 바로 힐링이죠.”라며 두 번째 힐링 포인트로 ‘멍때리기’를 추천했다.

부모님과의 추억이 담긴 퀸스비치!”

어선을 소유하고 계셨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인연이 닿았던 선재도. 그때부터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광에 매료되었기에 훗날 펜션개발을 결심하게 되었다는 조성원 대표는 아버지의 손길과 추억이 머문 곳이었기에 개발단계에서부터 최대한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게 설계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 때문에 푸른 빛깔의 수영장과 알록달록한 글램핑캠핑장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면 남쪽나라의 어느 리조트에 온 듯한 착각이 들게 만든다.

또한 넉넉한 주차장 한가운데 자리한 커다란 나무 아래에는 ‘어머니의 바다’라는 의미를 지닌 ‘퀸스비치’의 유래가 적혀있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함께 하는 곳이기에 조성원 대표가 이곳에 쏟는 정성은 그래서 더 특별하다. 그래서 더 포근하고 더 아늑한 모양이다.

부모님에 대한 존경과 그리움이 더했기에 가족펜션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닐까?

이러한 마인드 때문인지 조성원 대표는 어르신들과 함께 오는 가족들에게 특히 눈길이 간다고 말한다.

“매년 할머니와 아드님이 함께 오셨는데 작년에는 안 오셨어요. 코로나 때문인지 건강이 안 좋으신 것인지…..” 라며 넌지시 걱정하는 조 대표. 그 궁금증이 단순히 영업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증명하듯 퀸스비치는 재방문 비율(40% 이상)이 상당히 높다고 한다. 그래서 유치원에 다니던 아이가 초등학생이 된 것을 볼 때도 있다며 때때로 사생활 이야기까지 나눌 정도로 친분을 쌓은 분들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수익성보다는 고객이 힐링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성원 대표가 생각하는 경영 철학이다. 그는 따로 마케팅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객실은 언제나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다. 자연이라는 공간이 주는 지리적 이점과 친근하게 고객을 대하는 주인장의 배려가 깃든 인적 요소가 더해져 나온 결과다.

오직 힐링만을 위한다면 바로 여기!

한때 퀸스비치도 고객들을 위해 직접 인솔하는 갯벌체험과 마술쇼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다. 하지만 “손님들은 오히려 조용한 걸 더 좋아하세요. ‘그냥 난 쉴래!’ 이런 분들이 더 많으신 것 같아요.”라며 ‘먹고 놀기 위한 여행’이 아닌 ‘쉬기 위한 여행’이라는 트렌드의 변화를 그때서야 확실히 깨달았다며 조 대표는 그 당시의 상황을 웃으며 이야기했다.

그 이후로 조 대표는 개발보다는 고객들을 위한 힐링 포인트에 더 초점을 맞추어 펜션을 관리하게 되었다고 깨달음을 넌지시 전했다. 그런 연유로 펜션 내에 카페를 운영하지만 외부 고객들이 붐비게 되면 힐링하는 고객들의 휴식을 방해할 수도 있기에 크게 홍보하지 않는다며 조성원 대표는 오직 이곳을 찾는 고객들에게 더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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