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이 철철 넘치는 ‘쓰리피’의 세상

쓰리피가 있었나?
이런 행운이 길거리에 버려져서 밝히고 있다니-
꽃들의 전쟁이랄까
화투를 노는 방식은 여러가지 만들어지고 또 놀이에도 갖가지 룰이 가미되면서 재미와 도전욕을 부추긴다.
기능은 무르익을수록 전문가가 되고 대중들에게서 말어지고 매니어 층으로 옮겨간다
새롭게 배우려는 사람들에게는 접근이 어려워서 그림의 떡이다.
스스로 좁은 문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대중 들은 또 다른 것을 꿈꾸는 법이다
화투는 일종의 도박이다.
모든 상대를 이겨야 자기가 판돈을 거머쥔다.
혼자서 싹쓸이 하는 것이다.
그 와중에 얼마나 많은 기량과 복을 염원했든가.
하지만 판이 커지면 술수와 사기와 속이는 작업이 가미되면서
이미 그 때부터는 도락이 아니라 도박이 된다
이러다 가는 포피, 파이브피도 나올 공산이 크다. 그렇게 되면 본디 화투의 기본은 사라지고 완전히 속임수와 요행만 남는 맹목만 판을 칠 것이다.
악마의 손맛이 더 크질 수록
포피 파이브피까지 가는 건가?
경기의 형평에 맞아야지 넘어서버리면 탄성을 벗어나
경기 자체가 외르르 무너져버리겠지요

사진·글 | 정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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