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가 멸망한지 1,300여 년, 당나라에 포로로 잡혀간 20여 만 명이 넘는 고구려 사람들은 중국 서북쪽의 불모지 청해성 농우에 내팽개쳐 버렸다. 그리고 혹독한 채찍질을 당하면서 노역에 종사해야 했다.
그 후예들이 지구촌 어디엔가 아직도 화석처럼 살아 있다면, 분명 역사의 기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태국 북부 치앙라이 지역에서 살고 있는 ‘라후족(Lahu)’. 그들은 자기네들의 조상이 흰 눈이 오는 나라에서 살았다고 했다. 북방 흰 눈이 내리는 나라는 어디일까? 결국 흰 눈이 오는 나라는 한반도와 만주 벌판일 수밖에 없고, 그래서 지금도 한국 사람이면 알아들을 수 있는 말들이 흔적처럼 남아 있다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도 고국이 있는 동녘에서 부는 바람결(東風)에도 흠칫 놀라워했을 고구려 후예들의 이야기가 한자로 임차된 서글픈 사자성어 마이동풍(馬耳東風)이 되지 않았던가. (그 단초를 ‘마이로브차이나’ 에서 찾아 재정리, 참고하고자 기록한다. 또한 1995년 가톨릭대학교 한훈 박사가 태국 현지를 방문, 어렵게 혈액을 채취하여 그네들의 유전인자를 추적한 내용도 취록했다. 또 고 김병호 박사의 후속 소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 외에 류만영 선생의 생생한 증언 기록도 덧붙인다.)
*참고 칼럼/ https://cafe.daum.net/dobulwonin/Pqlq/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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