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꼬마야!
넌 식권 갖고 있니?
무서운 줄 모르고 작은 몸 밀고 들어오냐
먹는 거는 생존관계야
싸우다 죽는 수가 있어
함부로 끼어들지 마!
조금 나누 먹으면 안 돼?
나 정말 배고프거든
우린 몸집이 크기 때문에 더 많이 먹어야 해
이것도 모자러거든
난 몸집이 작기 때문에 조금만 먹으면 돼!
좀 나눠먹을 수 있나?

글 | 정노천(시인) 사진 |이연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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