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네가 역사에 대해서
언제 네가 나라에 대해서
걱정해 봤느냐
배가 처불러서
제 허리끈을 풀고
거나한 배를 두들겼다지
거리의 사람들을 위해서
허리띠를 졸라맨 적이 있더냐
그저 제 욕심에
똥배만 불리고 디룩디룩 살만 쪄서
안으로만 싸우고 부글부글 끓어 넘치지
외부를 향해 우국의 촉수를 세워보았느냐
역사는 말했지
모두 내부의 적들에 의해 나라가 무너졌다지
바깥에서 누가 우리를 지켜주었든가
내부의 적들만 찾고 싸우느라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
바깥에서 음흉한 웃음 치며
지켜만 보고 있는 전술인데
우리끼리 편 나눠 싸우고 있으니
누구의 어부지리 되는가
우리의 적은 내부의 적만 있는가
외부와는 싸울 지사는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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