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공유, 샤머니즘과 마고의 흔적

유목민족에는 신전이 따로 없고 하늘이 성전이다. 즉 별자리 신앙을 말합니다.
마고에 대한 개념을 천문학적 관점에서 연구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신앙의 근원은 하늘이고 하늘에는 별이 떠 있기 때문에 전 세계 그 어떤 종교도 하늘의 태양과 달과 별에서 벗어나는 신의 개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마고도 천문학과 관련이 있는 것이라는 가정 하에 이런 것들을 연구를 했는데요.
근데 마고를 우리가 얘기할 때 한국의 전통 신앙으로 많이 얘기하는데요.
사실 유라시아에 널려 있습니다. 한국만 믿는 게 아니에요.
그렇다고 해서 저는 그게 한국의 신앙이 유럽에 퍼졌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왜냐 그 기원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하나는 유라시아에 공통적으로 있었다는 것은 정확하게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봅니다.
유라시아에 과연 마고가 있느냐 하는 건데 진짜 있습니다.
러시아의 경우 마고의 쉬가 붙었어요. 이 쉬는 원래 애칭입니다.
러시아에서 마트리오시카 장난감이 있는데 이게 마고신이에요.
마트리오시카는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전에 러시아 사람들이 일본의 그 다루마상을 보고서 이거 우리나라 전통신앙과 결합해서 재미있는 공예품을 만들 수 있겠다 해서 만들어진 게 마트리오시카입니다.
그래서 마트리오시카라는 거는 원래 러시아 여자의 이름이 마트리오나에서 온 거로 시카가 붙으면 애칭으로 쓰는 거예요. 우리나라로 얘기하면 일종의 할매 정도예요.
마고 할매, 마꼬쉬(Makosh, 대지의 어머니인 마코쉬는 지상의 모든 풍요와 질서를 관장하는 신)라고 부르는 거예요.
러시아에서도 마고라는 이름을 그냥 쓰잖아요. 근데 단순히 발음만 같은 게 우연의 일치가 아닙니다. 마코쉬 신이 하는 역할은 옛날 고대 슬라브 민족에게 있어서 페룬(perun, 천둥과 번개의 신 동슬라브 주신이자 창조신)이라는 남성 신을 대응해서 여성신으로서 주로 했던 일은 출산과 옷감을 짜는 신이다라고 써놨어요.
마고신의 역할과 똑같아요. 그것을 마고쉬라고 한다. 우리는 마고라고 한다.
그림에서도 마고를 묘사할 때는 아이를 들고 있는 여인, 출산하는 여인 옆에서 그 산모의 고통을 덜어주면서 아기를 낳는 것을 도와주는 신으로 나와요.
그리고 당연히 옷감에서 이렇게 실를 뽑는 여신으로 마코쉬죠.
그래서 우리나라에 있는 이 이상한 머리 모양인 총각머리가 러시아에도 마코쉬 머리 모양이 있죠. 브리아트 샤먼의 머리 모양에도 당연히 있습니다.
물론 샤먼이기도 하지만 하늘의 별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노르웨이 덴마크 그쪽에도 마코쉬 신앙이 있는데 거기서는 마코쉬라 부르지 않고 노른이라 불러요.
그래서 마찬가지로 출산을 관장하고 이렇게 3명의 여인이 실을 뽑는 걸로 묘사합니다.
우리나라는 삼신할머니라고도 얘기하고 마고라고도 얘기하잖아요.
왜 그렇습니까? 똑같은 이야기 그래서 이게 나중에 성부, 성자, 성신의 삼위일체 사상 기독교에 영향을 끼칩니다.
오늘 이것까지 시간 얘기를 하면 너무 시간 걸리니까 생략하고요.
우리나라에도 많죠. 마고에 대한 기록은 <부도지>에 제일 먼저 나옵니다.
한단고기에 마고 얘기는 안 나와요. 하지만 12한국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삼국사에는 아예 언급이 없습니다.
어쨌든 우리나라는 이 정도의 문학적 기록은 남아 있어요.
여기 이 책은 카자흐스탄에 사는 부족인 케레이족의 족보 십자가 문양 나오죠. 이거 하늘을 나는 까마귀의 모양인데 이게 우리 케레이족의 상징이에요.
이 문양이 나중에 기독교의 십자가에 영향을 끼칩니다.
케레이 족보에 보면 제일 처음에 영토 지도가 나와요.
이거 한단고기랑 이런 지도가 족보 첫 장에 나와요.
이거 야사일 것 같습니까? 나제르 바이프 대통령의 칙령으로 만들어진 국정 역사 교과서인데 우리나라에서 야사라는 등 가짜라 말하기도 하는데 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중앙아시아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인정을 하고 국가 차원에서 그것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최초의 발원지로부터 이렇게 흩어져 나갔다라고 외국의 책에 나옵니다.
우리는 너무 책을 좁게 바라보고 있어요.
왜 우리는 참고 문헌이 고작 중국밖에 안 됩니까? 주변 민족 책을 보면 안 됩니까? 다 나와 있는데 더 재미있는 것도 많아요.


책을 보면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교과서에 나오는 민족의 발원지입니다.
파미르에서 시작된 그들을 삭족이라 불렀다고 해요.
한단고기의 12한국은 파미르산의 색족이죠. 색족하고 파미르의 삭족은 동족입니다. 우리가 얘기하는 소위 스키타이입니다.
스키타이가 우리가 얘기하는 고조선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거예요.
이 사람들이 동쪽으로 간 사람은 한국이 된 거고 서쪽으로 간 사람은 카작인이 된 거예요.
물론 헝가리라든가 불가리아 이런 사람들도 물론 여기 포함됩니다만
그들은 보그드 산에서 왔다는 겁니다. 우루무치 옆에 있는 큰 성산이에요. 여기에 천지라는 연못도 있습니다. 보그드라는 말은 위구로어로 ‘순록’이라는 말입니다. 순록들의 산이라는 의미입니다. 순록관을 쓴 샤먼들이 사는 신성한 산이라는 의미입니다.
예니세이강 저쪽 북쪽 타이가 지대를 가면 암각화에 이런 모양들이 굉장히 많이 나와요.
저게 순록의 왕을 표현한 겁니다. 순록의 뿔을 머리에 쓴 왕, 물론 종교적 지도자예요.
제임스 처치어드라는 사람이 위구르에 가서 위구르의 고대 역사를 연구했더니 위구르 제국이 대단히 거대했었다라는 흔적을 찾아냈습니다.
러시아 고대사에 나오는 벨리카야타타리아 대타타르 제국에 대한 고대사의 역사가 있는데 유라시아의 거대한 제국이 있었답니다.
러시아 국영방송에서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의 고대사 지도를 보고 철학자들과 이야기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우리는 인정하지 않지만 외국에서는 우리 유라시아의 어떤 고대 샤먼 제국이 있었다고 하는 지역에 대통령조차도 그걸 인정한다는 거, 우리는 몰라도 적어도 주변 사람들 그래서 저는 우리나라 사람들 제발 장자라든지 정통이라는 말 하지 말라는 겁니다.
왜냐 여기는 정부 차원과 민간 차원의 연구 진행과 수준이 너무 차이가 납니다.
우리는 지금도 이게 진척이 안 되고 여전히 한국 문헌, 중국 문헌 안에서 뱅뱅 돌고 있지만 이미 저 사람들은 국가적인 전폭 지원을 받아서 전 세계의 문헌과 유적을 탐색하고 찾아나가고 엄청 앞서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게 한국인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는 거예요.
이건 물론 베꼈다는 얘기도 합니다.
필사본이라는 건 베겼겠죠. 근데 이 세상에 그렇게 안 베낀 역사책이 어디 있나요. 이거는 상상의 산물이 아니라는 거예요.
왜냐 헝가리, 카자스탄, 키르기스탄, 러시아, 미국 등 여러 나라 학자들이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도 이게 가짜라고? 우리는 도대체 왜 외국 책을 안 보는 건가요.
근데 이러한 분포는 알타이의 어족의 분포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는 물론 12한국은 알타어만 아니라 인도, 유럽어도 같이 있습니다. 어쨌든 연방 정권이었다는 건 확실하고 이 12한국은 한국인만의 국가는 아니었습니다.
한국인도 그중에 한 일원이었지만 주도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왜냐 원탁에 앉아서 동등하게 살아갔지요. 나와 몽골족 카작인 등 모든 민족은 동일하다는 전제 조건 하에 오늘날의 유럽의 연합과 신통치 체계가 있었습니다.
그러한 연방국 통치 체계를 바탕으로 해서 유라시아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결정하고 살아왔어요. 저의 역사적 관점에서 민족을 알타이적 해석으로 하면 우리는 백의민족이라는 얘기를 하는데 우리는 백색 옷을 왜 입었을까요? 흰색을 사랑해서요? 흰색을 숭상해서? 그건 저는 너무 낭만적 생각이라고 해석합니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좀 더 현실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보는데 피부가 밝고 뺨은 넓고 어쩌고저쩌고 카작책을 보죠.
카작책의 파미르에 살았다는 삭이라는 족 아까 말한 앞쪽 환단고기 내용은 뭡니까? 파미르에 살았다는 색족의 얘기입니다.
적색, 백색, 청색, 황색, 적부인, 백부인, 남부인, 황부인이 다 나옵니다.
백색은 뭘 했습니까? 종교 계급이 백색 옷을 입었는데, 우리가 백색이 아름다워서 입었다기보다는 아마 한민족을 구성한 상당수의 민족은 종교 계급과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아마 샤먼이라든가 제사장이 그랬기 때문에 백색 옷을 입은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래야 스키타이 즉 삭족과 한단고기의 색족은 동족이라는 거를 찾아낼 수 있다.
사진들을 보면 유럽에서도 종교 행사할 때는 백색 옷 입어요.
백색 옷을 입는 거는 한민족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종교의식을 거행할 때 입는 옷이 백색 옷이에요.
후에 그게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색깔로 오기는 했지만 원래 기원으로 간다면 그건
종교 계급에 대한 상징이었지요. 백색 옷을 입은 사람이 한국인이 아닌 스웨덴 지금은 석족이에요. 투르크를 비롯 그 외에도 종교 행사를 할 때는 흰색 옷을 입습니다.
종교 계급의 전통이 우리에게 지금 이어져 온 거고, 백의민족이라 불리게 된 계기가 된 거라고 봅니다. 한단고기에 보면 그 백부인의 형태가 어떻죠? 머리는 하얗고 피부도 하얗죠. 그 모습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백발마녀전’ 그리고 젊은 애들의 왕자 게임을 보면 그 다가리안의 후손 어쩌고 저쩌고 나오는 애들, 산에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엘프족에 대한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이야기는 파미르에 살았던 백색 머리카락을 가진 종교 계급에 대한 이야기가 신화화돼서 영화로 실제로 존재하고 있지요.
저 세 달 동안 파미르 등에 가서 인터뷰도 하고 문헌도 찾아왔어요.
그 후손들도 찾아냈어요. 지금은 혼혈이 돼서 녹색 눈을 가지고 있었어요.
홍산 그 여인상을 보면 눈이 녹색이더라고요. 굉장히 중요합니다. 끝부분에 나올 자 순록왕의 지도자, 샤먼, 북극성의 지도자. 순록이 파미르에서 북쪽으로 이동했다고 하는데 탱그리전설에서 이걸 뭐라고 얘기했냐면 옛날에 홍수가 있었답니다. 홍수가 와서 인류가 전멸을 당했는데 그 당시에 대부분 전멸을 당할 때 생존자들이 파미르고원으로 탈출을 해서 홍수 이전의 문명을 많이 그리고 홍수가 끝나고 물이 빠졌을 때 물이 빠진 루트를 따라서 인류가 동서남북으로 흩어졌다고 합니다.
<부도지> 내용이랑 비슷하게 이야기가 전개되죠.
그래서 저 얘기가 나와요. 그런데 순록관은 한국인만 쓴 게 아니라 켈트족도 쓰고 있습니다.
신라의 왕관도 순록관이에요. 신라의 왕관은 무슨 지도자였을까요? 종교적 지도자였어요.
불관을 쓰면 무사입니다. 정치적 지도자예요.
그래서 신라의 정치적 혈통성과 정통성이 어디서 왔는지가 여기 나타나지요.
이 사람들은 종교 계급이었고요. 파미르에서 바이칼호 호수를 거쳐 한반도로 내려온 지배 계급의 후손이라는 게 왕관을 통해서 묘사됩니다.
‘순록의 왕’이라는 거 되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보그다산을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유목생활을 하다가 이후에는 사얀산을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을 돌면서 유목을 했습니다.
왠줄 아십니까? 북극성을 중심으로 별이 반시계 방향을 도는데 천손민족은 별로부터 기운을 받아서 태어났기 때문에 자기별에 해당하는, 자기의 기운에 해당하는 별이 움직이는 방향에 맞춰서 그대로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유목생활을 한 거예요.
거기엔 두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사막이 있고, 산이 있고, 평지가 있고, 살기 좋은 데와 나쁜 데가 여러 지역에 분포가 돼요. 이 지역에 정박해서 그냥 살려고 하면 전쟁이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방지하기 위해서 유라시아 초원에 있었던 이 부족들은 쿠릴타이라는, 우리식으로 얘기한 화백제도라는 그런 회의를 이용해가지고 로테이션으로 유목지를 결정을 해줬어요.
사막에 산 사람은 평지로, 평지에 사는 사람은 사막으로 이동하게 해주고 그래야 전쟁이 안 나요. 그리고 어려운 데 간 사람들은 다른 좋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먹을 것도 갖다 주고 도와줬어요.
그래야 다음번에 내가 어려운 데 갔을 때 도움을 받지요. 이러한 원리를 따른 것이고 이 말을 안 들을 수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걸 뭐라고 그래요. 하늘의 뜻이라고 쓴 거지요.
하늘의 별을 봐라. 니들 천손이라고 얘기했잖아. 하늘의 별들이 북극성을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데 천손인 그대들이 이 말을 안 따른다고? 어떻게 천손이라고 할 수 있겠냐 하니까 따라해야지.
그러면서 종교적 원리 즉 천문의 원리가 종교적 교리화가 되고 이게 생활로 침투해서 사회 제도가 만들어진 겁니다.


그런데 이 사슴관을 쓰는 양식은 실크로드를 따라서 동서양으로 넓게 분포하지요. 이렇게 한반도라든가 바이칼에서는 머리에 쓰는 관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서쪽 메소포탐 유태인들이 사용하는 촛대로 보면 되겠죠. 그렇다면 동쪽과 서쪽은 왕관과 촛대를 쓰면 중간 지역은 뭐로 쓸까요? 촛대를 머리에 씁니다.
이렇게 되는 문화의 변천사가 보이십니까? 순록의 뿔은 나무를 상징함과 동시에 뿔을 상징합니다.
미국 영화나 샤먼에서 많이 나오는 순록의 형상입니다.
그래서 왕관으로 묘사도 하게 하지만 뿔을 항상 나뭇가지로 나무로도 묘사를 동시에 합니다.
나무로 묘사하다 보니까 불타는 나무를 묘사하기 위해서 기독교에 불타는 떨기나무가 나오죠. 원래 샤먼들도 동쪽에서 태양이 떠오를 때 나무 목(木)자와 날 일(日)자가 합성한 동녘 동(東) 자처럼 딱 태양이 붙어서 나무로부터 불빛이 쫙 빠지면서 불이 붙은 형상처럼 보일 때가 기도하는 시간, 모세가 신탁을 받을 때도 똑같이 하죠. 샤머니즘이 어쨌든 간에 그래서 불붙은 나무를 형상화한 게 나중에 좀 더 문명화돼서 나온 게 촛대예요.
서쪽에서는 주로 생명의 나무, 불타는 나무를 하다 보니까 촛대로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종교 제례 의식에 쓰인 것입니다. 한국의 경우는 이걸 생명의 나무로써 묘사를 합니다. 불타는 나무를 묘사해야 되는데 촛대를 머리에 쓰면 촛농이 떨어지고 왕으로서 위신이 서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황금을 쓴 거지요. 황금으로 나무의 형상을 만들면 바로 불타는 나무의 형 또는 불타는 순록 뿔을 씀으로써 ‘나는 순록의 왕이다’라는 거를 보여주는 저지요. 그것이 지배자라는 건데 순록의 거주지는 북쪽입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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