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가르치고 잘못 배우는 우리역사

고조선후예가 같은 동족이 못되는 역사를 가르친다.
역사를 반만년 역사라고 하는데 민족은 한국인만을 민족으로 본다.
왼쪽 그림에서 이성계 조선 강역과 고조선의 강역은 많은 차이가 있다.
한민족은 한반도와 그에 딸린 섬에서 예로부터 살아온 우리나라의 중심이 되는 민족이라고 했다.
그런데 고조선 강역과 한반도는 많은 차이가 있다. 고조선후예가 모두 한민족이라 하지 못한다. 만주인은 여진족이라고 한다. 또한 삼국후예도 모두 한민족이 아니고 만주인은 여진족이라고 하고 우리는 한민족이라고 하니 삼국후예가 동일민족이 되지 못하는 것이니 고리(高麗) 이전 역사를 어찌 배우는가?
삼국후예, 고조선후예를 동족으로 생각한다면 국사와 같은 민족개념은 역사를 모르는 민족개념으로 보아야 한다.
헌법 영토 조항이 민족기준임을 알 수 있다. 유구한 역사가 무용이다. 또 고조선에서 휴전선 남쪽은 포함하지 않는 지도를 만들었다. 어찌 고조선을 첫 국가로 가르치나 지도로 보면 우리는 고조선과 상관이 없지 않은가 말이다

우리역사에서 고조선이 첫 국가로 가르친다
우리역사에서 첫 국가로 고조선이라고 가르친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첫 국가는 단군 조선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삼국유사’는 「위서」를 인용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위서’에는 그것도 삼국지 위서 집해에 단군이란 두 글자 밖에 「삼국유사」에서 말하는 내용이 없다. 단군이 요(堯)임금과 동시대에 건국했다고 하는데 요순(堯舜)은 인간시대이다. 아무리 신기한 것도 좋지만 요임금은 인간시대인데 곰의 화신을 어머니로 하는 단군이 태어났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위서는 지나에서 세 번째이니 사마천의 사기가 있고 다음이 한서 그리고 세 번째가 「삼국지」위서이다. 분명 위서에 단군은 있으나 내용이 삼국유사와 다르다.
그런데 사기에는 조선 이전에 구리(九黎) 임금에 치우가 있고, 치우는 옛 천자라고 했으니 조선 이전이니 조선을 첫 국가라고 하는 것은 잘못이다.
위서를 인용했으니 그 이전 사기에서 첫 국가를 인용함이 마땅한 것이 아닌가 한다.
위서에서 인용했다면 산해경의 조선을 말했다고 봐야 한다.
산해경의 조선은 삼국사기권46 고구리, 백제 그리고 신라의 조상 국가라고 보아야 한다. 산해경에서 말하는 해내경 조선 범위에 지금도 虎窩山과 熊耳山과 태백산이 있으니 일연이 만든 虎 熊과 태백산의 현장이 아니겠는가?
「삼국유사」는 高麗이전을 기록한 「삼국사」와 지나 18사동이전을 인용하여 ‘유사’를 지었다고 보아야 하는데 다르다면 문제는 없는 것인가?
「삼국사」에는 단군 이전 삼국 조상을 기록하고 있다.
신라인은 소호금천 씨 후예로 성을 김 씨로 했다. 고구리는 고신 씨 후예라 성을 고 씨로 했다. 동이국가에서 동이를 조상이라 말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
그런데 일연은 외면해 버리고 단군 조선을 첫 국가로 기록하고 있다고 이것을 인용한 삼국유사를 따라 조선을 첫 국가로 기록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삼국사」에 단군 이전 인물이 있는데 「사기」의 첫 국가 九黎는 안 가르쳐
「삼국사」에는 단군 이전 고구리와 신라 시조를 기록하고 있는데 단군 임검 이전 인물이고 「사기」에서 그 시대 구리(九黎)라는 나라와 천자(天子) 치우를 기록하고 있다.
일연이 외면한 신라와 고구리 조상들이 사기에 기록되어 한족으로 보고 외면했는지 모르지만 「사기」에서 「당서」까지 18사동이전에서 고구리, 백제, 신라를 동이 역사라고 하였으며 舜東夷之人이므로 그 조상인 고신 씨와 소호금천 씨도 동이이고, 그러므로 고구리, 신라가 조상이라고 하는 것에 문제가 없음에도 고구리, 백제, 신라 역사를 우리역사라고 하면서도 그 조상을 기록한 「삼국사」를 외면하고 단군부터 세운 역사를 「삼국유사」를 따라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동이역사로 기록된 고구리, 백제, 신라 역사는 가져오지만 그 조상으로 기록된 부분은 외면한 「삼국유사」를 따르는 것은 역사에서 어떤 교육 효과를 얻으려는 것인가?
역사보다도 이야기에 흥미가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삼국사」와 동이전은 단군 조선 이전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일연은 조선 이전을 잘라버렸다. 그리고 「삼국사기권46」에서도 고구리, 백제, 신라 위치를 나타낸 부분을 외면하고 「삼국유사」를 지었다.

삼국유사는 조선 이전과 함께 삼국사기권46 고구리, 백제, 신라를 버렸다.
일연 이후에 고구리, 백제, 신라는 황해 동쪽에서 건국하고 망한 것으로 했다.
그런데 일연이 일부만 인용하고 외면한 부분에서 삼한과 삼국 위치가 국사와 다르다. 최치원 말을 인용하여 삼한과 삼국을 말했는데 마한은 高句麗, 변한은 백제, 진한은 신라가 됐다는 부분만 인용하고 고구리, 백제가 남으로 오‧월을 침범하고, 북으로 유‧연‧제‧로를 흔들었다는 부분을 외면했다. 그리고 고구리, 백제가 이 땅에서 망한 것으로 했다. 고구리, 백제가 吳‧越-幽‧燕‧齊‧魯를 차지했다고 하면 안 되는가?
그러나 역사적 사실이라고 할 수 있는지 없는 지를 확인하지 않았다.

오재성 (삼국사연구회장, 우리역사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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