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완벽주의자는 무능력자

완벽주의자는 다른말로 무능력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예술에 완벽이란 단어는 없습니다.
음악, 무용, 피겨 등 예술계통의 콩쿠르나 시상식에서 만점이란 있을수 없습니다.
예술에 만점은 없기때문이죠.
주변에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하는 일을 자세히 보십시오. 그는 실상 아무일도 하지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제 지인중에 완벽주의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첼로를 전공하고 있었는데 연습하는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제가 답답해서 견딜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도~~ ) 소리 하나 내고는

“이게 아닌데….” 하고

다시 (도~~) 소리 하나 내고는

“이게 아닌데…..” 하다가

하루를 다 보냅니다.


그는 대학 4년간 그러다가 졸업했습니다.
‘도’ 소리 하나를 완벽하게 내야 ‘레’를 소리내고 그다음 ‘미, 파, 솔’ 이렇게 차례로 연습해야 한다는 주장인데…
그가 결국 득도(?)를 하고 연주자가 됐을까요?
어떤 일을 시작하고자 할때 완벽한 조건이 갖추어졌을 때만이 착수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시말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뜻과 같습니다.
단 10퍼센트의 가능성만 있어도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추진력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40분 넘게 연주되는 교향악도 하나의 음으로 시작되듯이 우리 삶의 교향악도 하나의 음으로 시작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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