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소리를 듣는 귀걸이 ‘오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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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제

여성들의 대표적인 장신구는 귀걸이, 팔찌, 반지, 목걸이 등의 장식류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귀걸이를 대표적인 장신구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예전에는 귀에 걸고 끼워서 다니다가 요즘은 귀를 뚫고 거기에 끼워서 귀걸이를 달고 다닌다. 공부를 하다 보니까 귀걸이는 귀를 뚫고 꿰고 다니는 게 원칙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귀걸이는 단순히 장신구인가? 언제부터 귀걸이를 하기 시작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부도지 제6장을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온다.

백소의 무리들이 금단의 열매인 포도를 따먹고 사람들의 혈액이 탁하게 되고 심기가 혹독해져서 마침내 천성을 잃어버렸다. 이것이 첫 번째 ‘오미의 변’이다.

인간의 본성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인간의 본성을 되찾기 위해서 귀에 고리를 달았다.

인간이 포도를 따먹고 난 뒤에 본성을 잃어버리고 하늘에 천부의 소리를 듣던 오금이 토사로 변하여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됐다.

그래서 하늘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 귀에 고리를 달았다. 하늘의 소리를 들어야만 인간의 본성, 인간의 천성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금은 하늘의 소리를 듣는 인간의 올바른 천성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렇게 천부의 소리 즉 하늘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인간들은 날로 사악해졌다.

그 마고대성에서 함께 살지 못하고 사방으로 흩어져서 살게 된다. 결국 인간들은 마고성을 떠나 사방으로 흩어져 살게 됐다.

마고성을 떠나서 살면서도 왜 마고성을 떠나야만 했는가에 대해서 반성과 깨우침이 없이 더 미혹함에 빠지는 거죠.

인간들은 오금을 회복하고 그리고 천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오금을 회복하고 하늘의 소리를 다시 듣기 위해서 귀걸이를 만들어서 달고 다녔지만 아직까지 우리 인간들 어리석은 인간들은 미혹함에 빠져서 하늘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서로 죽이고, 뺏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이런 혼탁한 세상이 되어 버렸다.

오금이라는 것은 하늘의 소리를 듣는 귀가 아니고 하늘의 뜻을 헤아릴 수 있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오금이 바로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

선하고 맑고 후뚝한 마음 ‘선청후’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오미의 변’으로써 인간이 감정이 생겼다. 땅속에서 나는 무색무취한 지유를 먹고 신선처럼 살던 마고대성의 사람들이 포도를 먹음으로써 맛을 알게 됐다.

맛을 알게 됐다는 것은 감정이 생긴다는 것이다.

인간이 이 감정이 바로 칠정이라는 ‘희노애구애악욕’ 즐겁고, 화내고, 슬퍼하고, 두려워하고, 사랑하게 되고, 나쁜 마음을 먹게 되고, 남의 것을 탐하게 되고 이런 칠정에 사로잡혀서 인간의 본성을 상실하고 칠정이 점령한 우리 인간들의 마음이 혼탁해지니까 오금이 사라지면서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된 것이다.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오금은 바로 인간의 탐욕, 칠정이 사라진 인간 본성의 마음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다시 말해서 무상무념, 무아지경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않는 고요한 상태가 돼야만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래야만 오금을 회복할 수 있다. 이렇게 인간들이 천부의 소리를 듣지 못하니까 하늘님께서 특별한 사람을 선택해서 하늘의 소리를 듣고, 깨우쳐 인간의 본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선택해 준 사람이 바로 샤만, 무당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

켈트 족의 드로이드들은 하늘의 계시를 받아 종족에게 전달해야만 켈트족은 움직인다.

그와 마찬가지로 하늘의 선택,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선택한 사람이 샤만들이고 무당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현재 샤만들이나 무당들이나 하는 행동으로서는 감히 하늘의 소리를 듣고 깨우침이 있는가에 대해서 의문이 있다만 원래의 선택은 그랬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무당들은 하늘 소리를 듣던 오금이 사라진 인간의 마음에 하늘의 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도록 그 기능을 회복시키는 의식이 신내림이 아닌가한다. 영적인 신내림이, 영적인 재탄생, 지혜의 재발견 그런 의미로도 볼 수 있겠다. 무당들은 신의 소리라는 하늘의 소리를 듣고 신과 대화를 하며 그 대화를 통해서 인간들한테 앞날을 예언하고 인간들에게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도록 이끌고 조언을 해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천부의 소리 즉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깨우치고 해혹복분을 할 수 있는 거다. 해혹복본이라는 것은 우리가 그렇게 평화롭게 살던 마고대성에서 우리가 왜 날 떠날 수밖에 없었던가 그 이유를 밝히고 그 의혹을 풀고 다시 마고대성으로 돌아갈 수 있는 그런 깨우침을 얻어야 된다는 것이다.

인류가 평화롭게 살기 위해서는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전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오금의 기능이 회복된 무당들의 역할이 아주 막중하다. 무당들이 바로 해혹복본을 일으켜서 다시 마고대성으로 의혹을 풀고 다시 마고대성으로 들어갈 수 있는 그 깨우침을 인간들한테 전달해줘야 된다.

그렇지만 현재의 무당, 즉 샤만들한테 그런 것을 기대하기에는 너무 묘연하다. 참 어려운 문제일 것 같다. 무당들은 다른 종교의 사제처럼 내가 신부가 되겠다. 내가 승려가 되겠다. 내가 목사가 되겠다고 자신의 의지로 공부를 해서 사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또 무당은 내가 무당이 되고 싶다고 마음대로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내가 신과 소통할 능력이 없는데 내가 무당 행사를 하면 그건 사기꾼이다. 또 신이 나를 선택했는데 내가 신을 거부하고 하지 않는다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건 극히 힘든 일이고 거의 대부분 처음에는 거부했다가 끝내 신을 모시게 되는 사례가 많다. 그래서 무당들은 하늘에서 한번 선택을 받으면 거역을 하지 못한다. 거역하지 못하고 무당이 돼야 한다. 하늘이 내린 절대적인 명령이요 또 하늘의 대리자고 매개체로서 선택받은 것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지켜온 우리 민족 무교의 사제들이 무당들이 해혹복본을 이루어 인류를 구원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당장 호구지책으로 돈 벌기 급급하고 어떻게 하면 굿 한 자리 더 뛸까 여기 급급하고 있는 무당들한테 이런 우리 인간의 인류의 위대한 막중한 사명인 해혹복본을 이루라고 또 이룰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을까?

참 가슴 아픈 현실이다. 해혹복본 이 임무를 우리 민족 종교의 사제인 무당에게 내린 것인데 현재 우리 무당들은 이런 것을 깨우치지 못하고 있다.

이제라도 내가 무당이 되었는가에 대해서 고민을 해봐야 되고 내가 무당이 되어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된다. 진정한 민족 종교가 되려면 민족 종교의 사제가 되려면 무당들이 내가 무당이 되어서 사회에 어떤 선한 영향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해야 한다. 힘들게 무당이 됐으니까 그 보상으로 나는 돈을 많이 벌어서 잘 먹고 잘 살아야 돼 굿을 잘 해서 유명한 무당이 돼야 돼 이렇게만 생각하면 안 된다. 내가 왜 무당이 되었으며 사회에 무슨 선한 영향력을 미칠 것인가 그리하면 무속이 민족 종교 무교가 되고 무당이 민족 종교 무교의 사제로서 다른 종교의 사제들과 당당하게 대등하게 사회에 존경받는 위치에 올라갈 수 있는 것이다.

무당들에게 준 특별한 능력인 하늘의 소리를 듣는 능력을 미혹에 빠진 수많은 중생들을 구제하는데 사용하지 않고 하늘에서 준 그 작은 능력을 가지고 자기의 개인 영달을 위해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무당의 사명은 돈 버는 게 아니다. 돈을 벌려면 장사나 사업해야지 사제로서 돈을 벌려고 그러면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천부의 소리를 듣는 오금은 무교인들이 가지고 있는 영적인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부디 하늘의 소리를 듣고 미혹함에 물들지 않는 진정한 신의 메시아 속 메시아로 활동하는 무당들이 많이 나타나기를 기원해 본다.

굿은 하나의 의식으로서 절차와 형식이 중요하다.

절차와 형식을 어느 정도 지켜지는 굿을 해야 되는데 대부분 행사 굿들은 막무가내 막가파 굿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그 굿에 대한 가치가 현저히 떨어졌다.

전 세계 샤만들은 환각식물을 다 사용해왔다. 환각식물을 사용하는 것은 바로 하늘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처음부터 소리를 듣는 오금이 사라졌으니까 하늘의 소리를 전달받거나 하늘의 가르침을 듣기 위해서 내 자신이 무아지경에 들어가야 한다. 무상무념 아무 생각도 없는 고요한 마음으로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예전 샤만들은 환각식물을 주로 사용했다. 요즘은 그런 걸 사용하면 법으로 걸리니까 사용을 못한다.

이 환각 식물을 사용하는 것은 접신하는 데 또 도움을 받기 위한 것이다.

접신 즉 하늘과 통하는 건 데 도움을 받기 위해서 환각식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시베리아 일부 지방에서는 광대버섯으로 환각식물을 사용했고 북아메리카 남부 지방에서는 타투라 페요트라는 식물을 이용한다.

한국 무당들은 담배를 많이 피운다. 그전에는 담배를 안 피웠는데 한국 무당들은 피우면서 하는 게 할아버지가 오셨어 장군님이 오셔서 담배 피운다고 그런다.

할아버지가 오셔서 장군님 오셔서 담배를 피우는 게 정상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건 핑계고 하나의 환각제의 형태로 담배를 피우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가 인간들이 지금 현재 마약을 금지시켜도 마약을 계속 끊임없이 마약을 추구하는 것은 바로 삼신할머니의 영향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엉뚱하게 생각해 본다.

삼신할머니, 마고할머니라고 한다.

마는 삼베다. 삼은마약 성분이 있다. 그리고 삼신할머니는 할머니라 그러지만 남성도 아니고 여성도 아닌 중성이다. 양성을 동시에 가진 분이다. 그래서 혼자 두 딸 궁희와 소희를 낳았다.

남자 없이 우리 지금 현재 양성을 가진 동물들 생물들이 지상에는 아직도 많이 있다.

굴을 비롯한 여러 가지 아직까지 생물들이 양성을 가진 생물들이 많이 존재한다.

그래서 마고할머니가 중성에 가까웠기 때문에 한국 무당들 특히 여성 무당들은 남성스럽다.

여성 무당들한테는 대부분 장군신이 많이 들어와서 힘도 세지고 성격도 괄괄하고 그렇다. 근데 남자 박수들에겐 여성신이 들어온다. 치마를 입고 화장을 하고 여성스러운 행동을 많이 한다. 그러니까 남성과 여성이 중성에 가깝게 가는 그것은 바로 삼신할머니 마고할머니한테 그 상태로 가깝게 가야만 하늘의 소리를 올바르게 들을 수 있는 그런 과정인가. 이건 저 혼자 생각이다. 절대 정답이 아니고 저는 조금은 주관적으로 판단해서 말하고 있다.

그렇지만 누구라도 이렇게 논리를 만들지 않기 때문에 우리 무교 무속에 대한 논리를 나름대로 만들기 위해서 제가 하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우리가 마약을 사용하고 있다.

마고대성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의혹을 해소하고 다시 마고대성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해혹복본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미혹함을 씻어내고 스스로 깨우침을 얻어서 하늘과 소통할 수 있어야 되는데 인간이 미혹함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해서 약에 의존하는 것이 마약이 아닌가? 그래서 또 해혹복본을 하기 위한 다른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지적해 본다.

하루빨리 인간의 본성을 깨우치고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오금을 회복해서 귀걸이를 달지 않더라도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스스로 완전한 인간이 되어서 전 인류를 평화로운 시대로 이끌어가야 되겠다.

현재 인간의 본성을 찾을 수 있는 천부의 본음을 들을 수 있는 오금이 다시 회복되지 못하고 귀걸이로 변하여 여자들의 장식구로 전락하고 말았지만 역으로 이야기하면 지금은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귀걸이를 많이 한다.

하늘의 소리를 듣는 오금을 회복하기 위해서 여성들도 같이 동참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나름대로 생각을 해본다.

조선시대까지 귀걸이를 달았다.

오금이 금은 금이다. 오는 까마귀 오자고 태양의 금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귀걸이를 대부분 금으로 만들었다. 그러다 보니까 조선시대에 금이 부족해서 금 귀걸이를 하는 것을 조금씩 제한을 주기 시작했다.

계급에 따라 당상관, 당하관에 나눠서 금으로 귀걸이를 하는 것, 장신구 하는 것을 금지시키고 제한하다가 선조 5년에 본래 귀걸이는 또 오랑캐의 풍속이라고 여겨 유교사회에서 금지를 하자는 여론이 나왔다. 귀를 뚫는 것은 신체발부는 수지부모라는 유교 이념에 반하기 때문에 금지한다고 했다. 여성들을 위해 남성들은 귀걸이를 하는 것을 금지하게 됐다.

*우리역사바로알기 강의내용

조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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