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은 글자 하나를 만들어도 예사롭지 않다.

신과의 관계성이 들어간 신성문자라고 할 수 있다. 뜻 없이 글자를 만들지 않았다. 갑골문과 금문에서 사용하던 우리 동이족이 만든 글자 이(以)

천손민족임을 다시 한 번 확인케 한다.

북극성에서 점지된 생명은 북두칠성의 괴에 담겨서 잉태하고 이 지상으로 내려주는 생명의 씨알 즉 정자다.

하지만 지나족들은 왕이란 권력 독점을 추구하면서 하늘과의 관계성을 모두 차단해버리고 말았다. 제2의 ‘오미의 변’일 당하는 빌미가 됐는데 인간 위에 군림하려는 왕이 되고 하늘과 통하는 모든 관계를 차단하고 자신의 권력을 독점하면서 백성들을 억압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하늘과 연관된 개념을 그들은 알지도 못하거니와 그 뜻을 없애버린 것이다. 무(無)자도 같은 맥락이다. 원래의 뜻은 하늘로부터 씨알이 내려온다는 천부(天符)와 천손(天孫)의 관계성을 차단시켜버린 것이다.

뜻을 지워버리고 다만 ‘써 이(以)’ 즉 어조사 이자로 만들고 그 본래의 뜻을 없애 버린 것이다.

컷‧글 | 정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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