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우리민족 하나 되기> 정례포럼

한민족사의 기원이라고 하면 좀 포괄적이라서 실감이 나지 않고 한국인의 기원이나 한국민족사의 기원이 비슷함으로 <한국인의 기원> 이렇게 하고 제목을 붙여 서론, 본론, 결론으로 단계적 설명을 하고자 한다. 순서로는 첫째 인류학적 시각에서 본 한국인의 기원, 두 번째는 언어 문화적 입장에서 본 한국인의 기원, 세 번째는 상고사적 입장에서 본 한국인의 기원 이 세 가지로 설명을 하기로 한다.

1. 서론

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내용은 발제의 제목처럼 `한국인의 기원`입니다. 최근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라고 하는 유력 경제지의 2013년 1월호 내용에는 거스 시대의 도래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브루스 존스 교수하고 토마스 프레이드 두 미래학자가 기고한 내용입니다. 그것은 앞으로 2030년 전후에 거스 시대가 온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금후의 세계는 아시아 태평양 시대로서 세계 문화권이 중심이 되는 극동 삼국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또 이와는 별도로 폴 캐네디는 유명한 예일대 교수로 일본에 초청이 돼서 강연을 했는데 극동 삼국에서 금후 세계의 중심국가가 되는 나라가 일본이냐고 물었을 적에 No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중국이냐고 물으니까 중국도 No 했는데 그러면 한국이냐고 그러니까 May be Korea라는 답을 했습니다. 이상과 같이 포린 폴리시의 그 내용과 예일대의 폴 캐네디 교수의 증언을 종합한다면 금후의 세계는 아시아 태평양 중심의 세계로 발전해 가고 그중에서도 한국이 중심국가가 된다고 하는 내용입니다.

포린폴리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지금까지는 G7이 주도하는 서구를 중심한 경쟁시대였다면 그 후에는 브릭스(BRICS)시대로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차이나의 4개국을 중심한 시대가 지금 현재에 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시대가 지나가면 거스 시대가 오며 거스는 GUTS인데 G는 Germany, U는 USA, T는 Turkey를 말합니다. 그리고 S는 South Korea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금후의 세계는 거스 시대의 중심 국가로서 한국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여러 미래학자의 증언과 예일대의 폴 케네디 교수의 증언을 종합하면 그렇게 됩니다.

과연 금후 세계에 우리 한국이 세계무대에서 중심국가가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좀 두고 볼 일이긴 하지만 상당히 가능성이 있는 세계의 권위 있는 석학들의 증언이기 때문에 우리가 좀 믿을 수도 있는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을 중심한 거스 시대의 세계중심국가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만들 수 있는 배경이 무어냐 하는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한국인의 기원을 살핀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극동의 한국인, 동북아의 중심국가 한국인, 세계중심국가의 한국인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에 있어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본론

2-1. 인류학적 시각에서 본 한국인의 기원

첫째는 인류학적 시각에서 본 한국인의 기원에 대해서 일단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인류학적 시각에서 보는 한국인의 기원에 있어서 지금까지 인류학 고대사를 연구하는 인류학계에서는 아프리카 기원설을 대부분 수용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기원설이라고 하는 것은 아프리카에서 원인류가 출발해서 18만 년 전에 아프리카 대륙을 떠나서 중동을 지나 전 세계로 펼쳐 나갔다. 확대돼 나갔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말레이시아에 가면 오랑 바텍 부족이 있는데 그 부족은 아프리카 인종과 거의 흡사한 부족으로 깊은 밀림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걸 봐서도 아프리카에서 원 인류가 이동해서 현재 말레이시아에서도 아프리카 인종과 거의 같은 종족이 살고 있고 또 그 종족이 전 세계로 뻗어나갔는데 일파가 인도네시아, 버마, 타일랜드 그 다음에 베트남 쪽으로 이동을 했으며 지금부터 그 몇 만 년 전에는 거기가 순다랜드라고 부르는 큰 대륙으로 형성이 돼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해변을 따라서 동북아로 해서 대한민국, 일본, 중국으로 이렇게 이동했다고 하는 인류학적인 이동설입니다.

오랑바텍 부족
순다랜드

그 다음 두 번째가 다 기원론의 주장이며 주로 우리 한국의 신용하 교수가 주장하는 그런 학설입니다. 신용하 교수는 서울대 사회과학교수였는데 인류학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와 발표를 하고 있는 분입니다. 지금은 울산대학교에서 석좌교수를 하고 있으며 한국인의 기원설에 있어서 현대인의 기원이 바로 한국인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뭐로 증명하느냐 하면 `그 옛날에 인류가 살았던 문화 유적 발굴을 통해서 한국이 현대인의 기원지다. 그리고 인류가 한국에서만 기원한 것이 아니라 수만 년 수백만 년 지구 역사를 통해서 빙하기가 계속 거듭해 오는데 빙하기 때마다 새로운 인류가 출현했다가 멸종하고 계속 반복했기 때문에 현대인은 적어도 만 년 전후해서 한국에서 출현했다` 하는 그런 논리입니다.

그 대표적인 지역이 평안남도 상원군으로 검은 모루 유적이 발굴됐는데 그것은 지금부터 70내지 100만 년 전의 구석기 시대의 유적이며 한편 충남 금강 상류의 금굴유적이라는 것이 발굴이 됐는데 그것 역시 70내지 75만 년 전의 하나의 문화유적입니다. 그리고 근래 공주 석장리 유적이라고 하는 것은 이제 많이 알려지고 보도됐는데 역시 그것도 70만 년 전에 인류가 이 땅에 살았다고 하는 그런 겁니다.

상원리 검은 모루 유적

그것을 무엇으로 증명을 했느냐 하면 벼농사를 통해 나온 볍씨를 방사선동위원소 측정이라고 하는 방법으로 추정해 보니까 연대가 그렇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과학적 측정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측정 방법이라고 합니다. 벼의 원산지는 지금까지 중국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마는 이 주장을 깨는 증거 볍씨가 국내 여러 군데에서 많이 발굴이 됐습니다. 예를 들어 일산이라든가 금강 상류라든가 남한강 유역에서도 발굴이 돼서 세계적으로 그것이 객관적으로 검증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현대인이 출현을 했다. 하고 그런 한국인이 어떻게 해서 출현했나 하는 내용은 간략하게 말씀을 드린다면 네안데르타인과 호모 사피엔스 사이에 혼혈로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출현했다는 그런 설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빙하기가 40도 선을 중심으로 삼고 40도 이북에서는 인류가 살 수가 없었기 때문에 40도 선에서 주로 동굴에 들어가서 생명을 유지했다고 하는 겁니다. 여러 군데 동굴이 중앙아시아에서 발견되곤 했는데 특히 네안데르타인의 유골과 호모 사피엔스 유골이 같은 동굴에서 발굴되고 그런 것을 근거로 해서 한국인이 중앙아시아에서 출현해서 한반도 남쪽까지 기후 변화와 추위를 피해 남하를 하지 않았느냐 이렇게 보는 견해입니다.

충북 단양 금굴 유적

신용하 교수의 다기원설 역시 원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출현했다는 것을 인정을 하는 입장입니다. 그렇지만 현대인 제3인류라고 지칭하는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는 한반도에서 기원했다. 그 얘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인류학계에서 대표적인 견해는 주로 아프리카 기원설이 거의 인류학자들이 다 공인하는 그런 것이었고 케냐라든가 에디오피아라든가 이런 데에서 증거 유골이 발굴됐습니다. 그 연대 측정을 해 보니까 350만 년에서 600만 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최초의 원 인류는 `네피림` 또는 `호모 하빌리우스`라고 부르고 그 발굴한 사람들의 이름을 넣어 명명을 하는데 방사선동위원소측정으로 그토록 오래전에 이 지구상에 인류가 아프리카 케냐나 에디오피아에서 출현했다는 것을 대부분 인류학자들이 인정 해오고 있습니다.

이후 그 빙하기가 계속 빨라져서 약 200만 년 전에 또 빙하기가 있었는데 그때는 `호모 에렉투스`가 지구상에 출현을 했다고 하는 학설이 있고, 그 다음 20만 년 전에 빙하기가 또 있었는데 그때 `호모 사피엔스`가 출현했고, 15만 전에 빙하기가 있었는데 그때는 `호모 네안데르타`인이 출현했다고 하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10만 년 전에 출현한 `호모 미토콘드리`아 인류가 출현을 했으며 가장 최근인 1만 5천 년에서 1만 8천 년 전후해서 빙하기가 있었는데 그때 출현한 인류가 제3의 인류 즉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라고 하는 종족인데 제가 봤을 적에는 한민족과 유대민족이 여기에 포함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합니다.

신용하 교수 주장을 더 살펴보면 아프리카에서 원인류가 출발한 그 DNA를 복사한 건 사실이지만 빙하기 때마다 인종이 다 멸종했다는 거죠. 예를 들어서 200만 년 전에 대 빙하기가 왔었지요. 지구상에 그때 존재했던 서식했던 동물들, 그런 공룡들이 전 지구상에 우글거리고 있었는데 그것이 일제히 다 멸종이 됐다는 거지요. 더불어서 인간도 그와 더불어 다 멸종이 됐는데 거기서 안 죽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인간이 이 동굴 속에 들어감으로써 소수 인류가 살아남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 동굴이 가장 많은 데가 우리나라이기 때문에 추위를 피해서 이렇게 찾아 들어 삼천리 국토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서 생존하면서 문화를 형성했다. 는 것입니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는 기원이 우리나라. 제일 동굴이 많은 데가 금강지역 남한강 유역인데 이 일대에서 조밀하게 이렇게 살다가 자꾸 인구가 늘어나니까 북쪽으로 평양으로 또 두만강 쪽으로 요하강 쪽으로 이렇게 확산돼 나감으로써 우리 민족이 중앙아시아까지 이렇게 펼쳐 나갔다. 이렇게 주장합니다. 그래서 상당히 그것이 일리가 있는 것이 벼농사의 벼를 연대 측정을 해보면 10만 년 전에 5만 년 전에 이미 이렇게 한강 상류나 남한강 유역에서 벼농사를 했다는 게 다 입증이 됩니다.

이렇게 봤을 적에 ‘한민족이 가장 현대인의 중심적 종족이다. 중심적 민족이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신용하 교수나 많은 현대 인류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견해들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계속>

문창수(한민족사연구회 공동대표) 문정기(교수) 공동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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