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헌(羹獻)’은 제사과정에서 ‘국을 올림’을 말한다. 공자는 ‘무릇 종묘에 제사할 때는 개고기를 올린다’고 예기편에 썼다. 설문에 갱헌은 ‘크고 살찐 개고기’라 설명했다. 춘추전국시대까지 개는 희생 제물이었다. 헌(獻)자의 앞글은 ‘솥 권’자, 뒷 자는 ‘개 견犬’인 상형문자다 솥에 개고기를 삶아 국을 만들어 神과 조상에 바쳤다. 공자는 이를 최고의 예법으로 보았다. 큰 개는 견 오 곤 황, 작은 개는 ‘구(狗)’라 부른다. 종교계에서 쓰는 헌금, 헌성, 헌화와 헌시, 헌공, 헌수, 헌식, 헌배, 헌혈 등 쓰임새가 다양하다. 북두칠성 개자리인 천랑성, 북극성을 구진대성이라 하여 개와 연계했다. 개장국은 이처럼 인류의 시원과 함께 있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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