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소(佳宵)로운 비사벌’ 창녕 문화재 야행 열어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는 문화예술의 장

창녕군은 지난 8월 19일부터 8월 21일까지 읍내 일원에서 2022 ‘가소(佳宵)로운 비사벌’ 창녕 문화재 야행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2022 ‘가소(佳宵)로운 비사벌’ 창녕 문화재 야행은 아름다울 가(佳), 밤 소(宵), 창녕의 옛 지명인 비사벌을 더해 ‘밤이 아름다운 창녕(비사벌)’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된다.
창녕천 주변으로 국보인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 ‘창녕신라진흥왕척경비’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 지역에 두 개가 있다는 ‘창녕 석빙고’를 포함해 밀집한 문화재를 거점으로 야간관람과 체험,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을 선보여 창녕군민들이 문화적 향수를 만끽하게 했다.


첫 행사인 이 프로젝트는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夜宿) 8야(夜) 13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판소리, 가야금, 전통퓨전 공연들이 문화재 주변 곳곳에서 펼쳐지고 창녕 문화유산의 우수함을 친근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해설 투어가 진행됐다.
야행과 함께 스탬프 투어가 진행돼 도장을 모아 기념품을 받을 수 있고 다양한 야간조명이 설치된 포토존이 있어 가족, 지인들과 함께 멋진 사진을 남기는 등 군민들과 문화적 공감대를 이루는 마을행사가 됐다.
인근에 있는 젊음의 광장, 만옥정공원에서는 지역 예술인, 맘카페와 함께하는 아트마켓을 준비해 작품 전시 및 체험, 판매부스를 운영하고 아이스케키, 달고나 등 옛 먹거리 체험과 푸드트럭존도 준비했다.
8월 19일 오후 8시 개막식은 젊음의 광장 야외무대에서 진행했고 개막식 사전행사로 진흥왕 행차길 행사, 국가무형문화재 영산쇠머리대기, 영산줄다리기 시연도 곁들이는 창녕이 가진 문화콘텐츠를 한껏 빛냈다.
윤순철 창녕문협회장은 “첫 열리는 야행에서 제2의 경주라고 불리는 창녕의 다양한 문화재와 현대인이 함께 조화하는 장을 만든 점을 높이 사고, 숨어있는 창녕의 문화가 전국적으로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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