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본(複本)을 위한 두 가지 전제
‘마고’는 ‘인간의 본질’로 설정되어 있고 복본을 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전제를 설정한다. 하나는 마고로 들어갈 수 있는 주체로 자기 자신이 거듭나기 위해서 수증(修證)을 해야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부도의 구성원’이 되는 것이다.
즉 ‘수증’과 ‘부도’를 통해서 마고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 부도의 구성원이 되기 위해서 첫째는 부도 구성원의 자격을 갖출 만큼의 1차 수중이 있어야 하고, 그 다음은 부도의 구성원으로서 마고에 돌아갈 수 있는 2차 수증이 필요함을 <부도지>는 말한다.
‘스스로 수증하기를 열심히 하여 미혹함을 깨끗이 씻어 남김이 없으면, 자연히 천성을 되찾을(複本) 것이니 노력하고 또 노력하시오!’
이것이 <부도지>가 주는 복본의 메시지이다. 우리는 일만 년 천손민족의 자손이니 이 지구상에서 부도지의 복본을 가장 쉽게 이를 수 있는 모든 자질을 가지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여기에 해혹복본(解惑複本)이란 말이 나온다.
의심스러운 것을 풀어서 없앤다는 말이다. 당송팔대가인 한유는 사설(師說)에서 배우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스승이 필요하다. 스승이란 도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배우는 사람의 의혹을 풀어 의혹이 없도록 하는 사람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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