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분노를 제거하라

골퍼들에게는 스트레스란 어쩔 수 없는 친구 같은 존재일 수밖에 없다. 첫 티샷을 망치면 어떡하지, 아이언샷이 똑바로 안 나가면 큰 일 나는데, 짧은 거리에서의 퍼팅을 실수하지나 않을지 등을 걱정하다보면 결국 실수가 나기 마련이다. 그것이 심리적인 위축을 가져오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악영향을 주게 된다. 그린에서 강심장이 된다는 것은 마음을 비워 편안하게 골프를 즐기는 것이고 그리된다면 한결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골프를 잘하려면 감정 조절을 잘 해야 한다

골프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중 가장 중요한 비법은 두려움을 떨쳐내는 것이다.

첫 티샷을 망치면 어떡하지, 아이언샷이 똑바로 안 나가면 큰 일 나는데, 짧은 거리에서의 퍼팅을 실수하지나 않을지 등을 걱정하다보면 결국 실수가 나기 마련이다. 그것이 심리적인 위축을 가져오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악영향을 주게 된다. 그린에서 강심장이 된다는 것은 마음을 비워 편안하게 골프를 즐기는 것이고 그리된다면 한결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골퍼들에게는 스트레스란 어쩔 수 없는 친구 같은 존재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골퍼들이 18홀 라운드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홀은 어디일까? 의외로 2번 홀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모 중견 프로골퍼는 ‘혈압전문 의사와 라운드하면서 실제로 측정한 결과 두 번째 홀에서 혈압이 가장 높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혈압이 평상시보다 갑자기 높아진다는 것은 순간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이고, 이는 곧 중압감을 느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모 병원 의사와 라운드를 하면서 홀 별로 혈압을 재보았다. 그 결과 다른 17개 홀보다 두 번째 홀에서 혈압이 가장 높게 측정됐다. 평상 시 혈압이 120㎜Hg인 사람이 두 번째 홀에서는 130㎜Hg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는 다른 골퍼들도 마찬가지였고, 프로나 아마추어 골퍼 모두 해당됐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라운드를 할 때는 두 번째 홀에서 스트레스가 심하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이런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분노를 불러올 수 있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라고 한다. 그 중 분노(화)는 인간에게는 다스려야하는 감정일 것이다. 화 때문에 ‘가슴 속에서 열이 치밀어 오르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가슴이 꽉 막히고 말하기도 힘들다’라는 이야기를 한다. 1996년 미국 정신과협회에서 한국인 특유의 질병으로 인정한 것으로 화병 증상이 있다. 발병 초기엔 분노심에 추운 날씨도 못 느낄 정도로 화기가 강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가슴 속에 한 맺힌 응어리가 우울증의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희로애락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화병이 발생되는 사람을 급격히 줄 것으로 본다.

좋은 플레이를 하려면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해야 한다. 감정 조절이 안 된다면 갈수록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이기 때문에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없게 된다. 라운드 도중 실수에 따른 자책감이 들거나 샷의 결과에 불만을 어떻게 잘 해소하느냐가 심리적 압박감과 불만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라운드 도중 자신의 감정에 휩싸여 플레이를 망치지 않는 게 골프를 즐기는 궁극적인 목표이다.

글 |정필모(골프컬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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