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소리를 듣는 귀걸이 ‘오금’

여성들의 대표적인 장신구는 귀걸이, 팔찌, 반지, 목걸이 등의 장식류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귀걸이를 대표적인 장신구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예전에는 귀에 걸고 끼워서 다니다가 요즘은 귀를 뚫고 거기에 끼워서 귀걸이를 달고 다닌다. 공부를 하다 보니까 귀걸이는 귀를 뚫고 꿰고 다니는 게 원칙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귀걸이는 단순히 장신구인가? 언제부터 귀걸이를 하기 시작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부도지 […]

평균율(Equal temperament)

인간의 희로애락은 에너지로부터 나온다. 에너지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어 나오는 것일까? 에너지가 없다면 기쁨과 슬픔뿐만 아니라 고통과 번뇌도 없다. 생각의 바다에 돌을 던지면 파장이 일어난다. 힘을 뺀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의 존재자체가 양자역학이다. 지구와 달이 점점 멀어지는 이유는 뭘까? 사물은 시간이 흐르면 점점 가벼워지기 때문이다. 인간이든 뭐든 오래 버티지는 못한다. 결국, 어느 때가 되면 쓰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

사군자(四君子) 차

약선공양간 임영의 TEA ESSAY 덥다 정말 덥다. 이른 장마에 마치 찜 통속에 들어 앉아 있는 것처럼… 찜통 더위란 표현이 딱이다. 누워도 앉아도 땀이 줄줄 흐르고 어질어질 맥이 하나도 없다. 더위를 못 이긴 탓이 아닐까? 어릴 때는 복날이 좋았다. 땀을 뻘뻘 흘리며 가마솥에 닭을 잡아 끓여주던 어머니와 그 닭백숙 맛을 어찌 잊으랴. 그래서 복날은 ‘복(福) 받은 […]

환단고기가 僞書아님을 입증하는 史料고찰 8

「三聖紀全 上篇, 下篇」은 『환단고기』에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역사서로서 3,301년간의 환국과 환웅이 다스린 1565년 동안의 신시 배달국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등사본 환단고기』「三聖列記」의 원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三聖列記 吾桓建國이 最古라 有一神이 在最高之天하니 爲獨化之神하시니 光明 照宇宙하시며 權化 生萬物하시며 長生久視하야 恒得快樂하시여 乘遊至氣하야 妙契自然하시며 無形而見하시며 無爲而作하시며 無言而行하시더니 日에 降童女童男八百於三危太白之地하다. 掊石發火하야 始敎熱食하시니 是謂天帝桓因氏요 又稱桓國天帝라 傳七世하시니 年代는 不可考러라(李沂註曰 在山上曰 桓이요 在山下曰權이라) […]

조선8도에서 삼국통일은 없었다

조선8도에서 삼국통일은 없었다. 현재 일본 속담에 “거짓도 백번하면 참이 된다.(100番 主張すれぱになる)”는 말이 있다고 한다. 우리말에 진실은 꼭 밝혀진다는 말은 있지만 속담을 찾아도 신통한 것이 없다. 과연 거짓도 백번하면 참이 되는가? 그렇다면 거짓과 참의 경계는 무엇인가? 김부식은 진삼국사표에서 “지금의 학자와 관리들 가운데 오경 제자의 서적과 진․한의 역사에 대해서는 정통하여, 이를 자세하게 설명하는 사람도 있지만, 정작 우리나라의 […]

상고 문자학의 기원 4

조선(朝鮮)이 본 고조선의 문자 고조선의 역사성은 배제됐다 조선은 어떤 관점에서 문자를 보았을까? 미수(眉叟) 허목(許穆)은 기언(제6권) 고문(古文)편에 더욱 상세하게 서술했다. 그러나 고조선의 역사성은 배제되어 있다. “창힐(蒼顔)이 새의 발자국을 보고서 조적서(鳥跡書)를 만들고, 전욱(顓頊)이 과두문자(科斗文字)를 만들었다. 주(周)나라 때 매씨(媒氏)가 분서(墳書)를 만들고, 백씨(伯氏)가 종정문(鍾鼎文)을 토대로 수서(殳書)를 만들었으며, 또 기자(奇字)라는 고문이 있는데 출처를 모르겠고, 사주(史籒)가 고문을 변형하여 대전(大篆) 15편을 만들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