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초식 / 조리비위수단거(調理脾胃須單擧)

3초식 / 한 손을 머리 위로 들어올려 비장과 위장을 다스린다 민족 종교인 대종교를 창시한 나철((1863~1916) 선생은 평생 몸과 마음의 수련에 힘썼다. 문과에 급제한 뒤 승문원, 승정원 등의 관직에 근무했던 선생은 일제의 조선 침략이 본격화되자, 관직을 사임하고 유신회라는 비밀 단체를 만들어 구국운동을 시작했다. 을사늑약에 체결되고 나철 선생은 을사오적 암살단을 조직했으나 거사에는 실패했다. 그후 대종교를 창시해 민족 […]

밥은 먹고 있나요?

“코로나19와 경제대공황 국민기본소득 보장” 세계 각국이 코로나 사태를 통해 국민기본소득 보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수년 전부터 일부 전문가들은 기본소득 보장을 검토하고 있었지만, 지구상의 거의 모든 정치인들은 이런 생각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해 실험하기를 거부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확산하면서 현재 미국의 극단적인 보수 행정기관들조차 위기 내내 국민 개개인에게 기본소득을 제공하기로 결정합니다. 이미, 일부 국가들이 코로나19 사태의 […]

해맞이는 왜 하는가?

우리는 매년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밝아오면 신년 정월 초하루 날에 동해바다로 찬란하게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기 위하여 떠난다. 신년 첫날 밝게 떠오르는 태양을 누구보다 먼저 보기 위하여 고생을 무릅쓰고 먼 길을 떠난다.저마다 한가지의 소원을 마음속에 간직한 채, 밝은 태양이 떠오르는 새해에는 꼭 내가 바라는 소망을 새해 첫날 떠오르는 해를 맞이함으로써 이루어 질 것이라 믿으며 또 […]

총성 없는 해양영토 전쟁

열림최근 한 달 사이 국제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나라는 러시아와 브라질, 인도, 중국이다. 현재 네 나라는 전 세계 국토면적과 인구 규모, 경제규모 모두 10위권에 진입해 있다. 세계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명목 GDP 상위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한국, 러시아, 브라질 순서이다. 한국은 ‘하드 파워’가 떨어지지만, ‘소프트 파워’를 앞세워 이들 국가와 […]

경상도 경주는 사로국 신라의 금성이 아니고, 徐那伐(서나벌)은 국호?

시조의 성은 박씨이며, 이름은 혁거세이다. 전한 효선제 오봉 원년 갑자 4월 병진[정월 15일 이라고도 한다.]에 왕위에 올랐다. 통치자는 거서간(거서한)이라 한다. 이 때 나이는 열 세 살이었으며 나라 이름은 서라벌이었다. (始祖, 姓朴氏, 諱赫居世. 前漢孝宣帝, 五鳳元年, 甲子, 四月丙辰[一曰正月十五日], 卽位, 號居西干, 時年十三. 國號徐那伐.) 삼한의 진한이니 삼국지권30과 후한서권85 삼한지역이다. (先是, 朝鮮遺民, 分居山谷之間, 爲六村: 一曰閼川楊山村, 二曰突山高墟村, 三曰觜山珍支村[或云干珍村.], 四曰茂山大樹村, 五曰金山加利村{加里村}, 六曰明活山高耶村, […]

바른 역사만이 희망이다

1. 열림 오늘 날 우리 역사학계는 강단사학자와 민족사학자로 양분되어 상고사에서 근현대사까지 극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도층에 있는 인사들이 바라보는 역사관과 식민사관의 시각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러한 논란은 쉽게 해결될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자 시절 친일 논란을 시작으로 이제는 식민사관으로 불이 옮겨 붙었다. 참으로 답답하고 한심한 일이다. 역사평론가로서 묵인할 수 없는 망언과 […]

뜻으로 본 우리말 11

말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우리가 쓰고 있는 말의 근원이 궁금할 때는 옛말이나 어원을 찾아 그 뜻을 알아본다. 그러면 그 옛말이나 어원을 이루는 말들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그러나 말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는 문헌이나 참고할 자료가 없다. 말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를 굳이 추측해 보면 옛 사람들이 그냥, 어쩌다 쓰던 말들이 다른 사람들이 따라하게 되고 그 말들이 점점 […]

무교에서 꽃의 의미

야단법석

고인이 된 원로 학자께서 무당들이 신단에 꽃을 많이 꽂는 것을 본인의 저서와 잡지에 이렇게 기고를 했다. ‘신단의 꽃을 만지면 기분이 황홀해지고 순간 오르가슴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꽃은 식물의 성기라고 하면서 신당에 놓은 꽃은 죽은 애인, 남편, 아버지가 보인다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사랑을 죽어서나마 이루어 보려는 꿈의 표현이 된다. 이렇게 무당들이 꽃을 좋아하는 것은 현실에서 […]

제2초식 / 좌우개궁사사조(左右開弓似射雕)

좌우개궁사사조

2초식 / 기마 자세에서 좌우로 활을 당겨 독수리를 쏘아 잡는 동작. 임진왜란 당시 조선은 왜국의 침략과 약탈을 당했다. 무기의 열세였다. 바다에서는 거북선을 앞세우고 뛰어난 전략으로 왜국의 해군을 제압한 이순신 장군의 노력이 있었지만, 조총을 활로 맞서긴 역부족이었다. 앞선 문명에 당한 것이다. 하지만 조총에 나오기 전까지 활을 그야말로 ‘최종병기’였다. 멀리서 날아오는 활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 칼과 창을 […]

생각은 어디로부터 오는 걸까? E=MC2

최아숙

보통 삶은 감각적 쾌락으로 꾸리면서 자유나 행복을 추구한다. 그리고 창의적, 독립적, 주체적이고 싶어 한다. 자기 삶과 즐거움이 감각적 단계에서 향유되면서 행복, 자유, 창의성 이런 것을 갖기 원하는 것을 아이슈타인은 정신분열이라고 한다. 몸과 마음의 만족감을 동시에 다 얻을 수 있는가? 생각은 어디로부터 오는 걸까?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시에라네바다 산맥 아메리칸 리버 물줄기를 따라 걷다보면 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