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가지 행복, 한국문화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SKD, Staatliche Kunstsammlungen Dresden)과 공동으로 드레스덴 성에서 특별전 《백 가지 행복, 한국문화특별전》을 개최한다. 독일의 대표 문화거점, 드레스덴박물관연합독일 작센주의 주도인 드레스덴은 중세 이후 알프스산맥 이북에서 유럽 문화를 선도해 온 도시로 ‘엘베강의 피렌체’로 불렸다. 드레스덴박물관연합(SKD)은 1560년 작센 공작 아우구스트(August, 재위 1553~1586)의 궁정박물관(Kunstkammer)에서 시작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박물관으로 손꼽히며, 현재 작센주 내 15개의 […]
세시 풍속, 꿈과 희망의 절기력

생의 중심 가운데 질서와 화합이 가득한 세시풍속 ‘새 잇절 드는 날’이라고도 하는 입춘 절기를 시작으로 한해살이가 펼쳐지고…언 땅이 녹고 싹이 나기를비가 내려 씨 뿌릴 수 있기를더위를 이겨내고 서리 전에 갈무리하기를눈과 추위에도 내년의 희망을 잉태 할 수 있기를소망하며 삶을 일궈 내신 조상의 그 지혜가 멋이 되고 아름다운 그리움이 된다. 전각과 전서 전각에 일가를 이루고 있는 김정자 […]
꽁치의 생존, 꽁치의 행복

꽁치의 작가 최아숙의 꽁치군무 최아숙 화가의 ‘광복80주년 기념 해방 꽁치기념일’이란 주제로 의혈단과 함께 꽁치전시회를 가져 관심을 모았다.지난 3월 26일부터 4월 6일까지 GG2갤러리(서울 성동구 서울숲 6길 17)에서 초대전을 가졌다. 꽁치전은 서울 전시 후 횡성군청(4월 9일-4월 23일)과 횡성호수길(4월 24일-5월 24일)까지 이어진다.최아숙 화가는 미국으로 이주 후 시민권을 취득하고 화가 및 디자이너로 활동했고 G-ART 캘리포니아 지회장, KAPAC 샌프란시스코 대표 […]
한국 샤머니즘의 핵심, ‘신굿’과 ‘넋굿’

굿은 고대부터 이어져 온 한국 샤머니즘의 영적(靈的) 수행의 형태로,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의식과 전통으로 변화되어 왔다. 오랜 세월을 거치며 지역마다 차이를 보이기도 하지만 굿이 지닌 근원적인 목적과 본질적 의미에는 큰 차이가 없다.현대에 와서 굿은 목적에 따라 크게 재수굿과 넋굿, 신굿으로 분류하고 있다. ‘재수굿’은 사람들에게 생기는 현실적인 문제와 그에 대한 해결과 예방, 그리고 보다 나은 […]
여름에 라떼는 생강라떼지!

어릴 적 여름. 내 시절의 기억은 조그만 선풍기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돌아가는 선풍기 따라 얼굴을 돌리던 추억이다. 그 바람은 왜 그리 더운지….그나마 선풍기 앞자리는 어르신 아이들 순서에 밀려 젊은이들은 냇가나 큰 나무 그늘 밑에서 부채에 의존하는 게 전부였다.더위 먹었다는 소릴 자주 듣곤 했는데, 더위를 어떻게 먹는다는 말인가? 하고 이해되지 않는 어린 시절이 있었다. 더위란 […]
오감만족 모유(母乳).10

젖병처럼투명하면좋겠어요 유방이 투명 젖병처럼 되어서 들어가는 것이 보였으면 좋겠다는 엄마들도 있다. 수유를 하면서 걱정인 것은 많이 먹고 있는지, 적당히 먹고 있는지, 적은 것은 아닌지가 항상 걱정스럽다고 한다. 오래 먹으면 젖량이 부족해서 오래 먹는 것일까? 짧게 먹으면 짧은 시간에 과연 얼마를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얼마를 먹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가장 정확한 것은 미세 […]
시간을 담은 일상 공간, 展 개최

7.9(화)부터 9.1(일)까지, 시민의 생활문화 조명한 <서울의 이용원> 전시 열려서울역사박물관 ‘서울미래유산기록’조사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개화당 제조소’에서 바버숍까지 이용원의 변천사 담아서울의 이용원에서 실제 사용된 이용 도구와 관련 사진 자료 전시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7월 9일(화)부터 9월 1일(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전시실에서 근현대 서울 시민의 삶을 보여주는 <서울의 이용원> 전시를 개최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의 ‘도시역사박물관’으로서 살아있는 서울의 역사를 묵묵히 기록해나가고 있다. […]
의혹 -2

눈 때문에 길도 미끄럽고 날씨가 흐려지자 차량들이 미등을 켰다. 그런데 남편이 신경질적으로 상향등을 껐다 켰다 하는 것이었다.“왜 그래?”“저 자식한테 신호를 주잖아. 멍청한 놈, 알아먹지도 못해”“왜?”나는 백미러로 고개를 빼고 두리번거렸다.“첩의 자식새끼 같이 남 생각 않고 상향등을 켜고 지랄이잖아. 대낮부터”‘저 사람은 왜 저렇게 첩의 자식이라면 거품을 물고 화를 낼까?’ 분명 아버님이 어디서 씨앗이라도 봤지 싶어 언젠가 시어머니한테 […]
배는 짱짱, 허리는 낭창, 짱짱 낭창 프로젝트.14

인간이 두 발로 직립해 걸은 역사는 400만~350만년전으로 추정된다. 지금의 유인원처럼 나무위에서 살던 인간은 기후변화로 땅에서 살게 됐다고 한다. 초원이 사막화가 되고 초식동물이 줄어들었다. 초식동물을 먹고 살던 육식동물도 줄어들며 위험요소가 김소해 땅에서 주로 살게 됐다. 인간이 땅에서 살며 꼬리가 퇴화하고, 다리근육이 발달했다. 도구를 사용하기 위해 손이 발달하고, 뇌가 진화해 다른 동물보다 높은 지능을 갖게 됐다. 직립 […]
영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수’

한국의 샤머니즘 무속은 옛날부터 한국인의 문화적, 정신적 삶에서 매우 중요한 역량을 끼치며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는 오래된 전통신앙이다. 무속의 핵심은 신과의 연결을 통해 사람들에게 길흉화복을 예지하고 그들이 삶을 지탱할 수 있게 조언(助言)하는 중재자의 역할이다.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방법으로 ‘점사’와 ‘공수’가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 차이점에 대해서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태어난 사주와 팔자를 기반으로 점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