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혀 있는 자들의 슬픔

이 지상으로는 새로운 시간은 오지 않겠지이미 유익한 시간은 텅텅 다 써 버렸으니까세월은 벌써 이만큼 흘렀다시간은 시계 속에 갇혀 있는 것일까?우리는 시간을 말할 때마다항시 시계를 들여다본다불신도들이 부처를 보지 못하고 불상만 보듯이구름 너머로 무한히 떠도는 시간은 보지 못하는가 봐 컷·글 |정노천

원(◯)방(□)각(△)

一始無始一析三極無 盡本天一一地一二人… 일시무시일석삼극무 진본천일일지일이인… 무한한 우주에서 본바탕이 나오고 인간(생명)이 나온다. 뭉쳤다가 흩어지고, 흩어졌다가 뭉치고… 모두 같은 것이다. ‘무(無)’ ‘본(本)’ ‘0(數)’ 원(◯)방(□)각(△) 안에 담겨 다른 모습일 뿐! 컷·글 |정노천

이(以)

우리 민족은 글자 하나를 만들어도 예사롭지 않다. 신과의 관계성이 들어간 신성문자라고 할 수 있다. 뜻 없이 글자를 만들지 않았다. 갑골문과 금문에서 사용하던 우리 동이족이 만든 글자 이(以) 천손민족임을 다시 한 번 확인케 한다. 북극성에서 점지된 생명은 북두칠성의 괴에 담겨서 잉태하고 이 지상으로 내려주는 생명의 씨알 즉 정자다. 하지만 지나족들은 왕이란 권력 독점을 추구하면서 하늘과의 관계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