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정산내외편(七政算內外編)을 편찬

세종실록 107권, 세종 27년 3월 30일 계묘 4번째기사 1445년 명 정통(正統) 10년 ‘칠정산외편’에 보면 이순지(李純之)는 지구가 태양을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365일 5시간 48분 45초라고 계산해 놓았습니다.오늘날 물리학적인 계산은 365일 5시간 48분 46초입니다. 1초 차이가 나게 1400년대에 계산을 해냈습니다.코페르니쿠스가 태양이 아니라 지구가 돈다고 지동설을 주장한 것이 1543년입니다. 그런데 코페르니쿠스의 주장에는 이미 다 아시겠지만 물리학적 증명이 없었습니다. […]

고려시대의 모세기적

태조실록 1권, 총서 9번째 기사 익조(翼祖)가 여진 천호(千戶)의 협공을 피해 알동(斡東)의 백성을 거느리고 적도(赤島)를 거쳐 의주(宜州)에 정착하다. 처음에 목조(穆祖)가 때때로 현성(峴城)에 가니, 여러 여진의가 천호(千戶)와 다루가치(達魯花赤)들이 모두 교체하기를 원하므로, 마침내 그들과 함께 놀았다. 여러 천호들이 예절을 갖추어 대접하기를 매우 후하게 하고 반드시 소와 말을 잡아서 연희를 베풀고는 문득 수일(數日)을 유련(留連)했으며 여러 천호들로서 알동(斡東)에 이른 사람이 […]

유생 1천 70인을 거느리고 헌가요(獻歌謠)를 하다

문종실록 13권, 문종 2년 4월 10일 갑술 2번째기사 1452년  옥연(玉輦)이 조용히 구천(九天)에서 내려오니, 면류(冕旒) 차림으로 비궁(閟宮)에 제사하고 돌아왔네. 거리에는 난로(鸞鷺)가 나누어졌으니 풍운(風雲)이 성대하고, 산은 봉영(蓬瀛)이 솟았으니 일월(日月)이 한가롭네. 백발(白髮)의 강구(康衢) 노래는 봉필(鳳蹕)을 맞이했고, 단성(丹誠)의 화산(華山) 축수(祝壽)는 용안(龍顔)을 절하였네. 이 마음을 환하게 하늘이 굽어보시니 지척(咫尺) 사이에서 천세(千歲)를 세 번 부르는 것이 방불하였네. 헌가요(獻歌謠)는 임금이 환궁(還宮)할 때 […]

서역(西域)은 총령(葱嶺)과 사막(沙漠)이 약 3만리

성종실록 134권, 성종 12년 10월 17일 무오 1번째기사 1481년 명 성화(成化) 17년  남원군 양성지가 중국이 개주에 위를 설치한다는 것에 대해 상언하다 남원군(南原君) 양성지(梁誠之)가 상언(上言)하기를, “신이 생각건대, 자고로 천하 국가의 사세(事勢)는 이미 이루어졌는데도 혹 알지 못하기도 하고 비록 이미 알아도 또 〈어떻게〉 하지 못하니, 이것이 모두 잘못된 일중의 큰 것입니다. 일을 먼저 도모한다면 어찌 잘 다스리고 오랫동안 안전하기가 어렵겠습니까? 지금 듣건대 중국이 장차 개주(開州)에 위(衛)를 설치하려 한다 […]

태조이성계황제가 고려멸망 시겼다고 배웠는데?

우왕 창왕 부자를 몰아내고 공양왕으로 왕통을 계승하게 했다. 태조 이성계의 공적을 기리는 공양왕의 교지 공양왕이 교지를 내렸는데, 그 대략은 이러하였다. “공민왕이 불행히도 아들이 없이 세상을 떠나자, 이인임(李仁任)이 정권을 마음대로 하고자 하여 거짓으로 신우(辛禑)로서 왕씨(王氏)라 일컬어 임금으로 삼았는데, 우(禑)가 완흉(頑凶)하고 광패(狂悖)하여 장차 요양(遼陽)068) 을 침범하고자 하므로, 시중(侍中) 이성계(李成桂) 등이 사직(社稷)의 큰 계책으로써 군사들을 타일러 회군(回軍)하고, 의논하여 왕씨를 왕으로 세우려고 하니, 조민수(曺敏修)가 인임(仁任)의 당(黨)임으로써 […]

정조임금과 신하가 학문에 대해 허심탄하게 논하다1

정조실록 11권, 정조 5년 3월 18일 신묘 2번째기사 1781년 이문원에서 《근사록》을 강하고 이어 홍문관에서 《심경》을 강하다. 이문원(摛文院)에 행차하여 내각(內閣)의 여러 신하들을 불러서 《근사록(近思錄)》을 강하게 하였다. 임금이 익선관(翼善冠)에 곤룡포(袞龍袍)를 갖추고 여(輿)를 타고서 인정전(仁政殿)으로부터 본원(本院)에 나아가 어좌(御座)에 오르니, 의장(儀仗)이 동·서로 나누어 섰다. 향로에 연기가 피어오르니 음악을 연주하였다. 인의(引儀)가 각신(閣臣)을 인도하여 입시(入侍)하였는데, 제학 김종수(金鍾秀)·유언호(兪彦鎬), 직제학 정민시(鄭民始)·심염조(沈念祖), 직각 서정수(徐鼎修), […]

천하 통치 방침을 알리는 황제의 칙유

칙유(勅諭)는 이러하였다. “황제(皇帝)는 천하(天下)의 문무 관원(文武官員) 군민인(軍民人) 등에게 칙유(勅諭)한다. 짐(朕)은 생각건대, 하늘이 일대(一代)의 인군(人君)을 내면 반드시 일대(一代)의 정치(政治)를 이루나니, 예로부터 그렇지 않음이 없다. 그러나 그 사이에 다스림[治]이 성쇠(盛衰)가 있고, 정사(政事)가 득실(得失)이 있는 것은 또한 인군이 사람을 잘 쓰고 잘 쓰지 못하는 소치로 말미암는 것이다. 또 당(唐)나라·송(宋)나라로 말하면, 당 태종(唐太宗)이 어지러운 것을 다스려서 바른 데로 돌리는 […]

함경도 백성들을 위로하는 윤음을 내리다

고종실록 13권, 고종 13년 8월 9일 정유 1번째 기사 1876년 조선 개국(開國) 485년 함경도(咸鏡道) 백성들을 위로하는 윤음(綸音)에,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 너희 함경도(咸鏡道)의 대소 민인(民人)들은 내 고시(誥示)를 분명하게 들으라. 옛날 우리 환조대왕(桓祖大王) 은 북방에 처음으로 발을 디뎠고, 우리 태조 대왕(太祖大王)에 이르러서는 천명(天命)에 응하고 민의(民意)를 따라 왕업을 빛나게 열어 나라의 영광(榮光)이 북쪽에서부터 시작됐다. 너희 백성들이 대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