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대목에 왜 아리랑이 없었나

신라의 향가집 삼대목의 행방을 추적해보고 아리랑이 어떻게 해서 민족의 노래가 됐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둘 다 매우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삼대목은 신라가 신라 망국의 정치적 혼란기에 이름 모를 승려에 의해서 궁중에서 빼돌려져 비밀리에 전달되다가 350여 년 후 일연스님의 손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후 삼대목의 행방은 어찌 됐을까요? 아리랑은 아버지 혁거세를 비운에 보내야 했던 딸 아로의 눈물 […]

년(年)과 세(歲), 역사의 흔적

한 해의 표기로 年과 歲를 쓴다.둘 다 ‘해’의 뜻을 갖고 있다.그 역사적 의미와 변천과정을 살펴보자.요.순(堯,舜) 때는 한 해를 재(載 실을 재)라 했고,하(夏)(bc 2232-1762)나라 때는 세(歲 해 세)라 했으며,은(商 bc 1762-1118) 나라 때는 사(祀 제사 사)라 했고,주(周 bc 1118-250) 나라 때부터 년(年 해 년)이라 했다. 한나라의 흥망성쇠에 따라이처럼 년기(年紀)가 바뀌었다.서경(書經) 홍범 편에 보인다.또한 나라의 상징인 색깔도 […]

말을 타고 호랑이 사냥이 가능할까

우리민족은 한때 세계 기마문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기마민족이었습니다. 고구려 무용총 수렵도를 보면 단순하게 그냥 이 시대에 그림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그림에 담겨 있는 역사적 의미나 그 시대상 그리고 당시의 기마문화의 시대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기마 수렵의 위대함이 고스란히 다 담겨져 있는 그림입니다. 실질적으로 이 그림은 전 세계 어딜 내놔도 손색이 없을 […]

설은 무엇에서 왔는가

설은 무엇인가 솟다 해가 솟다. 그게 새해 아침의 이미지다. 해가 우리 천손민족에서는 하늘이 이미지며 천신의 의미로 통한다. 모든 것이 해를 신봉하는 천신 사상으로 우리민족은 시작된다. 해가 솟다 솟다가 설로 음운 변화를 일으키며 설로 굳어 졌을 것이다. 비근한 예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대부분 우리민족의 역사성은 해와 연관이 된다. 고구려와 백제를 세운 여자가 소서노다. 소서노 역시 솟은 […]

지도로 보는 우리역사

우적도를 현재 지나지도에 맞추면 북경에 가까운 지역만 다르다 복원우적도 내에 동이 관련지명을 삽입하면 한반도에는 존재하지 않는 삼국시대 지명이 지나지도에는 존재한다. 살아있는 김유신 신라, 의자왕 백제, 보장왕 고구리의 당과 전투 지명銀山-東明-項城-德安의 동서를 나타낸 현 지도에서 우리 삼국시대 지명이 존재

세계유산 ‘가야’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윤형원)은 오는 1월 23일(화)부터 상설전시실을 전면 리모델링하여 <세계유산 가야>로 새롭게 문을 연다. 2021년부터 준비기간을 거쳐 2022년 2층, 올해 1층을 재개관하는 <세계유산 가야>는 최신 가야 문화 연구 성과와 발굴자료를 반영하고, 누구나 편안하고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장벽 없는(barrier free) 관람 동선으로 개선하였다. 또한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박물관 환경을 마련하고자 면진시스템 진열장을 적용하여 전시품 및 관람객 안전을 […]

약선 산후(産後)음식 – 죽은 낙엽도 살려내는 정월 보름 나물

채식 민족과 나물요리한식요리를 하다 보면 우리 민족이 채식 민족이라는 걸 느낀다. 육식 요리의 가짓수는 단순하지만 채식의 종류는 다양하기 때문이다.세상이 글로벌화되고, 지구도 좁다는 생각이 드는 세상에 한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주변에 외국인도 많고 한국 음식도 많이 알려졌지만 한국을 상징하는 대표음식하면 딱히 이거다 하고 얘기하기는 좀 난처하다.김치, 불고기, 잡채 …….정말 그것 뿐일까?한국인의 참 정서와 문화를 […]

점을 보는 MZ세대와 중년세대의 차이

현재가 암울하고 미래가 걱정될 때 흔히 사람들은 심리적 불안정 상태가 된다. 조금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운세에 관심을 가지거나 혹은 점을 치러 발길을 옮긴다. 앞날을 알고 싶은 것은 사람이 가지는 본능적인 관심이기 때문이다. 과학이 발전되기 전까지 그렇게 점을 통해서 미래를 준비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아왔다. 그러나 점을 친다는 행위는 여전히 미신이고, 구시대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예언으로 […]

꿈틀거리는 세계 정세

16세기 말은 전 세계에 걸쳐 큰 변화가 일어난 시기이다.유럽은 종교개혁을 둘러싸고 전쟁이 끊이질 않았고, 아메리카는 1492년 콜롬부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유럽 침략자들의 식민지가 되어 약탈에 시달렸다.또한 이슬람 세계에서는 오스만튀르크 제국이 주역으로 등장했고, 인도에서는 무굴제국이 거대한 제국으로 성장했다.동아시아에서는 명이 내부적으로 끊임없는 당쟁 속에서 힘을 잃어가고 있었고, 일본은 전국시대의 혼란을 정리하고 조선을 침략했다.이에 비해 17세기는 새로운 세계 […]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미래인재로 키울까?

2023년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서 조사한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조사 결과, 운동선수(13.4%)가 1위를 차지했고, 의사(7.1%), 교사(5.4%)순서였다. 4위는 창작자(크리에이터)로 무려 5.2%를 차지했으며, 요리사가 5위였다. 중고등학생들의 희망 직업 조사결과 상위 5위 이내에 판・검사는 자취를 감추었고, 교사와 의사가 명맥을 유지하였다. 대신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생명과학자가 차지하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초등학생의 20.7%, 중학생의 41%, 고등학생의 25.5%는 희망 직업이 없다고 답변했다는 사실이다. 이유는 무엇을 좋아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