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만어산 암괴류(천연기념물 제528호)
만어산 암괴류는 정상 부근 산비탈에서 바윗덩어리들이 무리지어 강물처럼 흘러가다 멈춰선 암석지대이다. 돌강(돌이 차 있는 긴 골짜기)이라고도 부르는 이것은 만어사 미륵전 아래에 너비 100m, 길이 500m 크기로 자리 잡고 있다.암괴류는 땅 밑 깊은 곳에 있던 화강암이 땅 위로 올라오면서 팽창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틈이 생기고, 이 틈으로 풍화와 침식 과정이 진행되면서 만들어진 바윗덩어리들이다. 비탈을 따라 계곡 아래로 […]
우리민족의 문화적 깊이
그 동안에 쌓아왔던 여러 예술적 문화적 경험을 하나의 전형으로 창출을 해놓은 민족은 자기 민족 문화를 가졌다고 할 수 있죠. 대표적으로 그리스 로마도 그렇고 우리 동양만 하더라도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는 자기 고전이 있어요.한국은 분명히 있죠. 고구려로부터 강인함, 백제로부터 우아함, 신라로부터 화려함 이것을 우리는 모두 경험을 했어요.그리고 이것을 발전시킨 게 통일신라 그런 의미에서 성덕대왕신종에 대해서는 […]
문질빈빈(文質彬彬)의 삶 그것이 한국인의 정서였다
문무겸전 사상의 뿌리는 어디서부터였나?내용과 바탕이 모두 조화된 상태를 공자는 ‘문질빈빈(文質彬彬)이라 표현하여 그 뜻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한 세계관과 정서는 한편으로는 문무겸전(文武兼全)의 정신과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우리 한민족의 역사에서 문무겸전의 기원은 어디서부터 언급이 가능할까?<태백진훈>에는 신지가 언급됐는데, 신지는 사슴 발자국을 보고서 곧 그 글자를 만들었다”고 했고, 더불어 “후대에 은혜를 남겼고 많은 복을 끼쳤고 그의 문화적 […]
우주와 역(易)의 전개
요즘같이 복잡한 세상에 우주가 바로 가면 어떠하며, 거꾸로 가면 어떠냐고 반문할 사람도 많으리라고 본다. 하지만 우리 자신들이 잊고 망각하고 있을 뿐이지, 우리의 핏속에는 장구한 세월동안 내려온 우리 것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우리의 생활 속에 면면히 전해져 내려오며 생활 속에 녹아 있는 것이다. 우리의 생활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그 내면의 흐름을 타고 가면 결국에는 인간의 삶과 생의 가장 […]
‘삼국사 표준안’을 만들자
삼국사(三國史記:이후는 ‘삼국사’로 표기 통일) 표준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을 먼저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표준이란 ‘무엇인가 하기 위한 합의된 업무수행 방법’이라고 하고, 국제표준은 국가 간의 물질이나 서비스의 교환을 쉽게 하고 지적, 과학적, 기술적, 경제적 활동분야에서 국제적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제정된 기술로써 국제적으로 공인된 표준이다.우리민족의 지표가 될 역사를 올바로 세워야 우리 민족은 정체성을 잡고 세계성과 역사성에서 제대로 힘을 […]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형태를 넘어 본질적 의미 새롭게 조명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의 세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오는 26일(금)부터 10월 9일(월)까지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 고대의 장송의례를 다루는 전시로, 죽음 이후에도 계속될 삶을 위해 무덤 속에 넣은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를 조명한다.국보와 보물 15점을 포함하여 인물, 동물, 사물을 본떠 만든 332점의 토기를 전시한다. 이 중 97점은 일제강점기 경주 […]
우리 역사 정사(正史)로 골격을 맞추자
골격을 완성시킬 자료는 정사(正史)다 고리 이전을 연구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이 사료이다. 고리 이전을 연구할 때 기본이 김부식찬<삼국사기(이하 삼국사)>와 <사기>에서 <당서>까지 18사동이전이다. 이 두가지가 없었다면 결코 고리 이전을 정립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일연부터 <삼국사>와 동이전을 믿지 않고, 창작에 힘써왔다. 이것을 간파하지 못한 후학들이 답습하며 광신자가 되기 때문에 바로 보지 못한 과오는 어쩔수 […]
기자 동래설(箕子東來說)의 허구
기자의 무덤은 대륙에 있다 (1) 기자의 무덤(箕子墓): 몽현(懸현 하남성 상구시) 梁國蒙縣有箕子塚. -《史記》권30, 蒙縣:秦置 今河南商丘市東北, 漢, 晉屬梁國, 永嘉 後廢. – “중국에만 기자묘가 세 군데 있는데 어떻게 평양에 기자묘가 있는가” (2) 《사기(史記)> : 주나라의 신하가 되지는 않았다 (而不臣也). (3) 정해 37년(BC 1114년, 단군조선 제25대 솔나 단군 37년)에 기자가 서화에 옮겨와 살면서 사람 대하기를 사절했다” (4) 기자가 망명한 […]
한반도 미래, 역사에서 찾아야
열림미중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북한은 핵 선제사용 법제화를 단행하고 군사적 도발을 계속 감행하고 있으며, 일본은 전후 75년간 지속해온 안보정책을 전환하기 위해 3가지 방위문서를 각의에서 개정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윤석열 정부는 한미일 동맹과 한일 간 협력의 기회를 넓혀 가고 있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의 협력체계 구축에 대해 중국은 “지금까지 없었던 최대의 전략적 도전”이라고 […]
계묘년 토끼띠해 특별전 《새해, 토끼 왔네!》
2022.12.14(수) ~ 2023.3.6(월)까지 전시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11월 16일(수)부터 2023년 3월 2일(목)까지 기획전시실1에서 길상 특별전 《그 겨울의 행복》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등 여러 재난으로 지친 국민들에게 행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되었다. 길상(吉祥)은 ‘좋은 일이 일어날 징조’를 의미하는 말로, 좋은 상징을 평상시 주변에 두어 좋은 일을 바라는 모든 행위를 뜻한다. 흔히 길상 상징은 무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