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이성계황제가 고려멸망 시겼다고 배웠는데?
우왕 창왕 부자를 몰아내고 공양왕으로 왕통을 계승하게 했다. 태조 이성계의 공적을 기리는 공양왕의 교지 공양왕이 교지를 내렸는데, 그 대략은 이러하였다. “공민왕이 불행히도 아들이 없이 세상을 떠나자, 이인임(李仁任)이 정권을 마음대로 하고자 하여 거짓으로 신우(辛禑)로서 왕씨(王氏)라 일컬어 임금으로 삼았는데, 우(禑)가 완흉(頑凶)하고 광패(狂悖)하여 장차 요양(遼陽)068) 을 침범하고자 하므로, 시중(侍中) 이성계(李成桂) 등이 사직(社稷)의 큰 계책으로써 군사들을 타일러 회군(回軍)하고, 의논하여 왕씨를 왕으로 세우려고 하니, 조민수(曺敏修)가 인임(仁任)의 당(黨)임으로써 […]
총성 없는 해양영토 전쟁
열림최근 한 달 사이 국제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나라는 러시아와 브라질, 인도, 중국이다. 현재 네 나라는 전 세계 국토면적과 인구 규모, 경제규모 모두 10위권에 진입해 있다. 세계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명목 GDP 상위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한국, 러시아, 브라질 순서이다. 한국은 ‘하드 파워’가 떨어지지만, ‘소프트 파워’를 앞세워 이들 국가와 […]
경상도 경주는 사로국 신라의 금성이 아니고, 徐那伐(서나벌)은 국호?
시조의 성은 박씨이며, 이름은 혁거세이다. 전한 효선제 오봉 원년 갑자 4월 병진[정월 15일 이라고도 한다.]에 왕위에 올랐다. 통치자는 거서간(거서한)이라 한다. 이 때 나이는 열 세 살이었으며 나라 이름은 서라벌이었다. (始祖, 姓朴氏, 諱赫居世. 前漢孝宣帝, 五鳳元年, 甲子, 四月丙辰[一曰正月十五日], 卽位, 號居西干, 時年十三. 國號徐那伐.) 삼한의 진한이니 삼국지권30과 후한서권85 삼한지역이다. (先是, 朝鮮遺民, 分居山谷之間, 爲六村: 一曰閼川楊山村, 二曰突山高墟村, 三曰觜山珍支村[或云干珍村.], 四曰茂山大樹村, 五曰金山加利村{加里村}, 六曰明活山高耶村, […]
기자조선(箕子朝鮮)은 환작(幻作)됐다
“주 무왕이 기자를 조선왕으로 봉했다[武王封箕子於朝鮮]라는 《상서(尙書)》, 〈홍범장>에 기록된 이 여덟 글자는 고조선의 역사를 송두리째 흔들고 동이족의 근간을 뒤집어 놓았다. 조선시대 500여년동안 지속된 환작된 ‘기자조선’설은 천하를 지배하는 수단이 됐고 통치자의 방패 수단으로 전락됐다. 그러나 그 원문에는, ‘기자가 일찍이 나는 은이 망한 후에 주 무왕의 임명을 받는 신복이 되지 아니하였다고 말했다.(<한서> 권28. 지리지 제8하)’는 대목 중에서 ‘주 […]
누정(樓亭)문화
자연과 함께하는 쉼(休)의 문화 우리 옛 선비들은 그 마을에서 가장 풍광이 좋고 아름다운 자연을 조망할 수 있는 비교적 높은 곳에 누각과 정자를 세웠다. 그 건물은 그들의 휴식과 풍류생활의 공간이며, 시문 창작의 산실이었다. 또한 벗을 만나 주연을 베풀고 자연과 하나가 되어 다정스럽게 시를 짓고는 서로 공감하며 고달픈 삶을 달래는 장소이기도 했다. 여유가 된다면 아름다운 한강이니 예나 […]
‘천부경’ 한국인 정신의 뿌리
부활을 통해서 인류의 문명은 새롭게 쓰일 것이다 우리민족의 경전 ‘천부경’ 속에는 하늘의 이치, 하늘마음, 천지마음이 사람 속에 내려와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경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신을 섬기고 지혜로운 사람은 신을 활용한다. 신이 인간의 머릿속에 내려와 있기 때문이다. 이게 천부경의 가르침이다. 천부경의 이러한 정신과 사상이 오늘날 부활되고 있다. 이러한 부활을 통해서 인류의 문명은 새롭게 쓰일 것이다. 어떤 […]
위구르(Uyghurs)인 그들은 누구인가? 5
타림분지 구자국 중심으로 티벳 벨트까지 연결된 문명 ‘구다천국’의 발상지 카. 알랙산더 3세 왕조 마케도니아라는 나라 이름은 고대 그리스어로 “마케드노스”와 연관 있다. 이 낱말은 “높은 것” 또는 ‘고지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그런데 그리스엔 그다지 높은 산, 즉 고지가 없 다. 고지 사람은 바로 우랄산맥에서 넘어 온 스키다이 인을 가리키는 것이 맞는 말이 되며 높은 것은 한문으로 […]
아리안(Arian)의 연구
Ⅰ, 고대 그리스의 기록에서 나타난 아리아나(Ariana-거룩한 태양의 사람들) 아리안은 우리 민요에 나오는 아리랑(Arirang)과 그 어원이 같거나 흡사하다고 본다. 독립군 군가로 불렀던 애국가에 “우랄(Ural)산에서 대마도 까지”란 가사는 우리 민족이 고대에 흑해 연안에서 살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010년 하버드 대학교 아시아 연구소에서 펴낸 책(한국인의 기원)에 예맥족은 흑해 연안에 있었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그리스, 로마시대의 학자들이 제시한 아리아나, […]
바른 역사만이 희망이다
1. 열림 오늘 날 우리 역사학계는 강단사학자와 민족사학자로 양분되어 상고사에서 근현대사까지 극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도층에 있는 인사들이 바라보는 역사관과 식민사관의 시각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러한 논란은 쉽게 해결될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자 시절 친일 논란을 시작으로 이제는 식민사관으로 불이 옮겨 붙었다. 참으로 답답하고 한심한 일이다. 역사평론가로서 묵인할 수 없는 망언과 […]
정조임금과 신하가 학문에 대해 허심탄하게 논하다1
정조실록 11권, 정조 5년 3월 18일 신묘 2번째기사 1781년 이문원에서 《근사록》을 강하고 이어 홍문관에서 《심경》을 강하다. 이문원(摛文院)에 행차하여 내각(內閣)의 여러 신하들을 불러서 《근사록(近思錄)》을 강하게 하였다. 임금이 익선관(翼善冠)에 곤룡포(袞龍袍)를 갖추고 여(輿)를 타고서 인정전(仁政殿)으로부터 본원(本院)에 나아가 어좌(御座)에 오르니, 의장(儀仗)이 동·서로 나누어 섰다. 향로에 연기가 피어오르니 음악을 연주하였다. 인의(引儀)가 각신(閣臣)을 인도하여 입시(入侍)하였는데, 제학 김종수(金鍾秀)·유언호(兪彦鎬), 직제학 정민시(鄭民始)·심염조(沈念祖), 직각 서정수(徐鼎修),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