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남하리사지 마애불상군

증평남하리사지마애불상군

충북 증평군 증평읍 남대산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탑동마을 서편의 산기슭에 남하사리 절터가 있다. 이 절터 근처 화강암 벽의 3면에 삼존불과 반가사유상의 형식을 비롯해 여래입상을 한곳에 모아 놓은 5구의 불, 보살상이 조각돼 있다. 흔치않은 5구의 마애불상은 당당한 체구를 보여주고 있다. 목에는 삼도가 모두 생략돼 있다. 앞면에 본존불과 좌우 협시불의 삼존불을 두고 왼쪽에 여래입상, 오른쪽에는 반가사유상이 배치돼 […]

임금은 본디 맑은 흐름을 좋아하지 않네

성희안, 시로써 연산군을 축출을 기획하다 ‘임금은 본디 맑은 흐름을 좋아하지 않네(聖心元不愛淸流)’ 서강 강가 월산대군의 정자에서 폭군 연산군과 술을 마시던 성희안(成希顔:1461~1513)이 써낸 시 구절이다. 일인 군주국에서는 왕의 한마디가 법인 시대에 감히 이렇게 비판적인 시를 써서 왕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조선 선비의 칼날은 혀에도 숨겼지만 주로 글 특히 시에서 드러냈다. 폭군이라고 알려진 연산군을 향해 이러한 비판적인 시를 […]

진번인(眞番人)과 재일동포, 왜노(倭奴)와 중화민국

역사는 반복되는가? 어떻게 반복되는가? 한사군(漢四郡)으로 등장하는 진번(眞番), 그러나 <사기>에는 진번군이 없고 <한서>부터 진번군이 등장한다. 그렇다고 진번이 <사기>에 없는 것이 아니다. 진번 임둔은 이미 <사기> 조선전에 등장한다. 분명 한사군 명칭이 없다. 조선인들을 봉했다는 기록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 위만이 조선왕위를 어떻게 됐는지를 설명하지 않지만 위만이 왕이 된 이후에 진번과 임둔이 복속하는 기록이 있다. 한서는 定朝鮮爲四郡대신하여 定朝鮮爲眞番臨屯樂浪玄菟四郡이라 했다. […]

창녕 첨성대를 찾아라

우리의 역사, 문화는 우리가 바르게 정리해야 하지 않는가? 우리가 아니면 누가 우리 역사를 바르게 정립해 줄까? 우리민족 스스로가 바른 우리의 역사를 정립하지 못하는 허약한 민족인가?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는 민족일까? 주변국들은 우리의 땅 우리의 역사를 침범하면서 계속 역사침범 등 역사전쟁을 감행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제라도 제대로 역사의식을 갖고 남들이 우리 역사, 문화를 왜곡 훼손하는 일에는 적극적으로 […]

사라지는 제례 문화에 대하여 ‘제례(祭禮) 유감(遺憾)’

우리의 제례문화는 유교문화에서부터 비롯되었다. 유교는 조상을 숭배하고, 부모를 숭배하는 효친사상을 근본으로 한다. 그래서 추석 명절 때는 그해 거둬들인 햇 곡식와 과일들을 모아 조상을 기리는 제례를 지냈고 이것이 점차 전통문화로 자리잡게 되었다. 옛날 어르신들은 종종 ‘살아도 부모 덕, 죽어도 부모 덕’이란 말을 하였다. 그 때문에 먹고 살기 힘든 그 시절에도 조상님의 은덕에 보답하고자 제사나 차례 때가 […]

하늘에서 와서 하늘로 돌아간다 조천(朝天)·천범(天範)

천범(天範)은 단군왕검께서 우리가 우주 만물의 근원인 하늘에서 와서 하늘로 돌아가는 것을 밝히고 있고, 어떻게 하면 본자리 하늘로 돌아갈 수 있는지를 밝혀 놓은 규범이다 하늘로 다시 돌아가는 것을 조천(朝天)이라 한다. 북애자 선생이 집필한 『규원사화』에는 조천(朝天)의 의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한웅천왕이) 그 말년에 이르러 공업(功業)이 이미 완성되며 백성과 사물들이 즐거이 사는 것을 보고는, 태백산에 올라 천부삼인(天符三印)을 연못가 […]

용산강변의 유적지 ‘제천정(濟川亭)’

현재의 지명을 폐지하고 과거의 지명을 불러오고 복원해야 하는가. 용산강변 용산에는 수많은 문화유적들이 산재해 있었다. 특히 도성 숭레문 밖의 근교로서 국가적인 행사나 관아들이 즐비했다. 특히 한강변을 끼고 더욱 많은 정자 등 명승지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없다. 이번호는 당시 최고의 명승지인 재천정에 대해서 알아본다. 이태원로를 폐지해야 하는가? 그럼 성경대로(省耕臺路)로 바꿔야하는가? 또 한강로, 원효로를 폐지하고 석우(石隅)동, […]

속리산 법주사 상고암 마애불상군

충북도 문화재자료 제79호 법주사 상고암에 도착해서 경내로 들어서면 극락전 오른쪽 자연암벽에 사천왕상 4구, 보살좌상 1구, 승상 1구의 마애불 등 총 6구의 마애불상군이 상, 하 2단으로 조각돼 있다. 사찰 입구 사천왕문에서나 볼 수 있는 사천왕상의 마애불상군은 우리나라 마애불 중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특이한 불상군이다. 국내 유일한 사천왕상의 마애불상군으로 그 의외성 때문에 독보적인 가치를 인정받는다. 마애불상군 […]

장보고(張保臯)는 어디서 활동했나?

장보고는 어느 지역의 사람일까? 신라지역의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기실 한반도의 신라가 아니라 과거 대륙의 유‧연‧제‧로‧오‧월나라 사이에 있었던 신라지역의 사람이었다. 그는 이쪽 한반도에는 오지 않았던 사로신라 사람이다. 아래 기록들을 보면 그의 활동지가 드러난다. 무작정 한반도 쪽으로 끌어오면 김유신 꼴이 난다. 장보고의 친구 정연(鄭年)이 있던 연수(漣水)는 <삼국사기>권46지역 오‧월과 유‧연‧제‧로 지역에 존재하는 신라지역이다. 원래의 장보고의 이름은 ‘궁복(弓福)’으로 전해지며, <삼국유사(三國遺事)>에는 […]

고조선의 실존을 말하다

역사기록과 유산은 두고 역사 교과서엔 0.5-1p만 할애임시정부 역사 교과서 고조선 부분 10여 페이지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과서에 고조선은 어느 정도 인가.그 유구한 역사를 딱 한 페이지로 줄여 쓰고는 부여 고구려로 넘어가고 있다.어떤 교과서는 반 페이지짜리도 있다.참 개탄스러운 일인데 이러니까 사람들이 모를 수밖에 없다. 여기 일제강점기에 있었던 왜곡 사학자들이 고조선에 대해서 아주 부정적으로 얘기하고, 고조선의 실체가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