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毒)

디 글자는 날 생(生) 밑에 어미 모(母)가 붙은 것으로서 육(育)의 음(音)을 갖고 있다. 맹독(猛毒)의 독(毒)과는 글자의 형태나 소리 그리고 뜻이 모두 다르다고 하겠다.“정(亭)해 주고 독(毒)해 주며 길러 주고 덮어 준다.”는 말이 ‘노자(老子) 도경(道經)‘에 나온다,장유(張維)가 계곡만필(谿谷漫筆)에 ‘독’의 뜻에 대해 설명한 내용이다.어머니의 자식 사랑에 대한 역경의 길, 혹독한 고통의 삶이 ‘독(毒)’이라는 글을 만들어 냈음이다. 일생을 희생하며 자식을 […]

시간을 담은 일상 공간, 展 개최

7.9(화)부터 9.1(일)까지, 시민의 생활문화 조명한 <서울의 이용원> 전시 열려서울역사박물관 ‘서울미래유산기록’조사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개화당 제조소’에서 바버숍까지 이용원의 변천사 담아서울의 이용원에서 실제 사용된 이용 도구와 관련 사진 자료 전시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7월 9일(화)부터 9월 1일(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전시실에서 근현대 서울 시민의 삶을 보여주는 <서울의 이용원> 전시를 개최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의 ‘도시역사박물관’으로서 살아있는 서울의 역사를 묵묵히 기록해나가고 있다. […]

미래교육의 가치,회복탄력성(回復彈力性, resilience)

역경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회복탄력성(回復彈力性, resilience)’이라고 한다. ‘회복탄력성’을 가진 아이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는 자세를 가지기 때문에 미래 인재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이다. 2022년도에 고등학교를 중도포기한 학생이 2만 4천 명이다. 포기하는 사유 중 ’학교부적응‘이 제일 높은 데 ’학교부적응‘이란 학습부진으로 인한 학업 기피나 엄격한 학교규칙 혹은 친구와의 관계에 따른 부적응이 이에 해당한다, 이는 […]

숙지황 이야기

한약재는 약으로도 좋지만, 한약재를 직접 키우다보면 키우는 재미도 좋고 어떤 환경에서 잘 자라는지를 보고 약효를 추측하기도 한다. 내가 잘 키우는 약재 중 하나가 지황(地黃)이다. 한의원에 들어오는 생지황 중에서 좀 시들한 것이 있으면 화분에 심어 놓는다. 4월경에 싹이 돋았다가, 5월경에 꽃이 핀다. 꽃대가 올라올 즈음이면 꽃봉오리를 달고 나오는데, 여간 귀여운 것이 아니다. 꽃은 보라색으로 아래 꽃잎이 […]

영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수’

한국의 샤머니즘 무속은 옛날부터 한국인의 문화적, 정신적 삶에서 매우 중요한 역량을 끼치며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는 오래된 전통신앙이다. 무속의 핵심은 신과의 연결을 통해 사람들에게 길흉화복을 예지하고 그들이 삶을 지탱할 수 있게 조언(助言)하는 중재자의 역할이다.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방법으로 ‘점사’와 ‘공수’가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 차이점에 대해서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태어난 사주와 팔자를 기반으로 점술을 […]

여름 소나기 맛, 오이 쥬스

6월이 들어서기도 전에 모내기를 하느라고 분주하다.농번기의 시골은 텅텅 빈 집에 시내에도 오가는 사람이 드물다. 가뜩이나 시골에 인구도 없는데 그나마 들로 논으로 나가고 나면 동네는 한산하니 조용하다.지구 온난화, 이상기후 이런 말들이 시끄럽게 오가더니 계절이 오는 건지 가는 건지 모호하다. 모든 것이 빨라졌다.어릴 적 이맘때쯤이면 뒤뜰에 딸기가 올망졸망 열리기 시작하고, 앞마당의 청포도 나무에 깨알만한 포도가 맺히기 시작했었다.갑자기 […]

삼국사의 주인공들이 하나의 민족 명칭인 선조로 남고또 후손으로 전해야 한다

조선민족과 여진족을 가른 신채호의 조선국가사관으로는 우리역사를 복원할 수 없다. 高句麗(고구리) 발해 역사를 밝히면 무엇하나? 이미 한민족과 여진족으로 분리해 버린 후에는 삼국후예가 하나 되는 것을 포기한 것이다. 현재 한민족과 여진족이라는 분리 개념으로는 한국 땅의 역사는 만들지 몰라도 삼국의 역사를 재현할 수는 없는 것이다. 유구한 역사를 계승한다고 하는 우리는 기준을 현대에 두면서 어떻게 유구한 역사를 계승한다고 하는가? […]

고구려의 후예들

고구려가 멸망한지 1,300여 년, 당나라에 포로로 잡혀간 20여 만 명이 넘는 고구려 사람들은 중국 서북쪽의 불모지 청해성 농우에 내팽개쳐 버렸다. 그리고 혹독한 채찍질을 당하면서 노역에 종사해야 했다.그 후예들이 지구촌 어디엔가 아직도 화석처럼 살아 있다면, 분명 역사의 기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태국 북부 치앙라이 지역에서 살고 있는 ‘라후족(Lahu)’. 그들은 자기네들의 조상이 흰 눈이 오는 나라에서 살았다고 했다. […]

민족의 이동, 기후와 정치상황 그리고 점성술

고대 시원이 됐던 부분 고조선이라든가 그 다음 다른 이야기들 조금 우리가 좀 관련이 있는 얘기를 좀 더 중점적으로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단고기나 부도지를 보면 전부 다 우리의 시원이 그 당시에도 사람이 살지 않았던 파미르고원 쪽을 얘기하는 거예요. 한단고기에 나오는 내용은 단군 조선도 나오지만 그 이전에 있던 환웅의 시대 그 이전 환인 시대까지 12한국까지도 올라가거든요. 그 […]

향가로 풀어본 아리랑

박혁거세에게 바친 노래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노래 아리랑이 신라를 건국한 왕 박혁거세에게 받쳐진 노래였다는 사실과 향가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이는 우리역사해석의 새로운 열쇠를 제공하는 항가연구가인 동국대 향가만엽집 연구실장 연구교수 김명희의 연구결과임을 밝힌다.향가는 제천의식에 필요한 주문형태의 노래이자 주로 왕의 노래라고 말하고 있다.여기선 아리랑에 대한 접근을 시도해본다. 자주 부르면서도 뜻을 전혀 알지 못하는 이상한 노래들이 전해 옵니다. 아리랑이라든가 쾌지나칭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