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 생명의 여신 서왕모

도교에서는 서왕모 여신이라고 말하는데 우리민족 신앙에서는 삼신 즉 마고로 변용된다. 초기엔 마귀 할망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표범의 꼬리 호랑이 이빨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역할은 죽음과 형벌의 여신으로 좀 음산한 이미지였다. 견우 직녀의 열렬한 사랑을 깨고 은하로 갈라놓는 형벌을 관장했다.나중에는 젊고 예쁜 여성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아마 대중들의 욕구에 의한 변용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젊고 예쁜 […]

49만 7천 3백여 근(298.38톤)의 종

중종실록 27권, 중종 11년 12월 10일 병진 4번째기사 1516년 【태백산사고본】 14책 27권 5장 A면【국편영인본】 15책 243면【분류】 행정-중앙행정(中央行政) / 정론-정론(政論) / 사상-불교(佛敎) / 사상-도교(道敎) / 재정-전세(田稅) / 역사-전사(前史) 한산 군수(韓山郡守) 손세옹(孫世雍)이 상소하였는데, 그 대략은 다음과 같다. “신이 일찍이 기신재(忌晨齋)918) 가 잘못임을 목도하고, 지난 폐조(廢朝) 때 정언(正言)으로 있으면서 소를 올려 역력히 진달(陳達)하였었는데, 올여름에 성상께서 간원(諫院)의 말을 받아들여 […]

신라 설총(薛聰)의 이두(吏讀)

세종실록 103권, 세종 26년 2월 20일 경자 1번째기사 1444년 【태백산사고본】 33책 103권 19장 B면【국편영인본】 4책 543면【분류】 어문학-어학(語學) / 사법-행형(行刑) / 사법-재판(裁判) / 인사-임면(任免) / 출판-서책(書冊) 집현전 부제학 최만리 등이 언문 제작의 부당함을 아뢰다 집현전 부제학(集賢殿副提學) 최만리(崔萬理) 등이 상소하기를,”신 등이 엎디어 보옵건대, 언문(諺文)을 제작하신 것이 지극히 신묘하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지혜를 운전하심이 천고에 뛰어나시오나, 신 등의 구구한 좁은 소견으로는 오히려 […]

조선시대 서울 집값 얼마였을까?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최근 소장유물자료집14 ‘조선후기 한성부 토지·가옥 매매문서1’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자료집에는 조선후기 서울의 중부와 동부 지역에서 거래된 토지와 가옥 매매문서 304점이 수록되었다. 각 고문서의 도판과 원문을 싣고, 전문가 해설을 추가하여 연구자뿐 아니라 일반독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소장유물자료집에는 장기간 거래된 문서가 다수 수록되어 주목된다. 동대문 밖 농지를 거래한 문서는 36점의 문서가 연결돼 길이만 12미터에 이른다. […]

동북아 여성성의 연원과 여성문화의 뿌리

고구려 오회분 4호묘 벽화 속의 월신(月神, 여와) 지금 길림의 집안에 있는 고구려 오회분 4호묘에는 여와 그림이 그려져 있다. 해당 무덤의 널방 천장 고임부 하단 삼각고임 중 북서쪽 측면에는 가운데에 천정을 받치는 용을 사이에 두고, 왼쪽에는 용을 탄 신선, 오른쪽에는 달의 신이 그려졌다. 그 가운데 달의 신이 그려진 모습이 바로 여와의 모습이다. 이 신상은 흰 얼굴에 […]

복복복 칠성문화

도와 선 이게 도교라든가 또는 이게 선도라고도 한다. 사실 유교 불교보다도 우리 문화에서 아주 본질적이고 더 토착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신선이나 도교와 관련된 문화의 기원이 어디서부터일까? 우리가 기원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으로는 고인돌에서 그 흔적이 발견되고 있다. 고인돌에는 시신을 뉘는 맨 밑바닥에 있는 돌판이 있다. 이 돌판에 구멍이 파여져 있는데 저절로 생긴 것이 아니고 인위적으로 […]

갑진년 용 이야기

2024년은 청룡의 해라 한다. 갑은 오행으로 木으로 방위로는 동쪽이며 색깔은 靑이니 청룡의 해가 되는 것이다.상상의 동물인 용은 우리 민족의 정신과 문화에 미친 영향은 엄청나다. 용은 다른 동물로 달리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동물로 신화와 전설의 동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상징하는 바가 거대하다.용은 권력의 상징이면서 불교의 전래로 호국의 화신으로 자주 등장한다. 또 뱀이나 […]

고구려 비운의 왕자들, 해명과 호동

고구려 유리 대왕이 젊은 시절에 즉위하여 왕후를 맞았으나 1년 3개월 만에 사별하니 왕자가 없었던 듯하다. 다시 두 여인을 맞으니 화희는 골천 사람의 딸이고, 치희는 한나라 여인이었다.두 여인이 남편에게 사랑을 받으려고 서로 다투며 불화하므로 유리 대왕이 양곡(凉谷)의 동·서에 2개의 궁을 지어 살게 하였다.주몽과 고구려의 위상에 의거하면 치희는 한나라 공주 정도는 되었을 것이다. 골천도 진한의 1국으로 여겨지고, […]

인사와 역(易)의 전개(인사론) 7 – 생활론

자기완성비단 나라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것이었다. 첫째 모(貌)이다.이는 모양을 말함이다. 모양이란 모양새를 말하며 외관상의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이다. 세상은 나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다.나를 위해서라기보다는 모든 이들과 같이 더불어 사는 것이다.외모는 그 사람의 인격과 품격이 나타난다. 지성과 교양 경제적 지위 사회적 지위 등을 나타나게 할 수 있다. 남으로 부터 눈총을 받을만한 복장을 하고 공공질서를 […]

一然스님, 어찌 한반도 상고사를 쓰지 않았나요?

대담 일연스님 <삼국유사 지은이>오학림 <교감18사동이전> 저자장소 삼국사연구회 사무실일시 2024년 2월 15일 오후2시 학림 : <삼국유사>에 대하여 물어보고 싶어요.일연 : 궁금한 것이 무엇이요?학림 : <산해경>에는 해내에 조선이 있다고 했는데 그 조선과 <삼국유사> 단군의 조선이 같은 것인지 아니면 다른지요?일연 : <산해경> 해내경(海內經)에 조선이 있어?(東海之內北海之隅有國名曰朝鮮天毒其人水居偎人愛之:海內經)학림 : <삼국유사> 단군조선과 <산해경> 조선이 같다면 중원에서 해내(海內)라 하면 조선반도가 들어 갈 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