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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샤머니즘의 핵심, ‘신굿’과 ‘넋굿’

2024-07-15

굿은 고대부터 이어져 온 한국 샤머니즘의 영적(靈的) 수행의 형태로,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의식과 전통으로 변화되어 왔다. 오랜 세월을 거치며 지역마다 차이를 보이기도 하지만 굿이 지닌 근원적인 목적과 본질적 의미에는 큰 차이가 없다.현대에 와서 굿은 목적에 따라 크게 재수굿과 넋굿, 신굿으로 분류하고 있다. ‘재수굿’은 사람들에게 생기는 현실적인 문제와 그에 대한…

여름에 라떼는 생강라떼지!

2024-07-15

어릴 적 여름. 내 시절의 기억은 조그만 선풍기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돌아가는 선풍기 따라 얼굴을 돌리던 추억이다. 그 바람은 왜 그리 더운지….그나마 선풍기 앞자리는 어르신 아이들 순서에 밀려 젊은이들은 냇가나 큰 나무 그늘 밑에서 부채에 의존하는 게 전부였다.더위 먹었다는 소릴 자주 듣곤 했는데, 더위를 어떻게 먹는다는 말인가? 하고 이해되지…

오감만족 모유(母乳).10

2024-07-15

젖병처럼투명하면좋겠어요 유방이 투명 젖병처럼 되어서 들어가는 것이 보였으면 좋겠다는 엄마들도 있다. 수유를 하면서 걱정인 것은 많이 먹고 있는지, 적당히 먹고 있는지, 적은 것은 아닌지가 항상 걱정스럽다고 한다. 오래 먹으면 젖량이 부족해서 오래 먹는 것일까? 짧게 먹으면 짧은 시간에 과연 얼마를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얼마를 먹었는지 어떻게 알…

시간을 담은 일상 공간,<서울의 이용원> 展 개최

2024-07-15

7.9(화)부터 9.1(일)까지, 시민의 생활문화 조명한 <서울의 이용원> 전시 열려서울역사박물관 ‘서울미래유산기록’조사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개화당 제조소’에서 바버숍까지 이용원의 변천사 담아서울의 이용원에서 실제 사용된 이용 도구와 관련 사진 자료 전시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7월 9일(화)부터 9월 1일(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전시실에서 근현대 서울 시민의 삶을 보여주는 <서울의 이용원> 전시를 개최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의 ‘도시역사박물관’으로서 살아있는…

의혹 -2

2024-07-15

눈 때문에 길도 미끄럽고 날씨가 흐려지자 차량들이 미등을 켰다. 그런데 남편이 신경질적으로 상향등을 껐다 켰다 하는 것이었다.“왜 그래?”“저 자식한테 신호를 주잖아. 멍청한 놈, 알아먹지도 못해”“왜?”나는 백미러로 고개를 빼고 두리번거렸다.“첩의 자식새끼 같이 남 생각 않고 상향등을 켜고 지랄이잖아. 대낮부터”‘저 사람은 왜 저렇게 첩의 자식이라면 거품을 물고 화를 낼까?’ 분명 아버님이 어디서…

배는 짱짱, 허리는 낭창, 짱짱 낭창 프로젝트.14

2024-07-15

인간이 두 발로 직립해 걸은 역사는 400만~350만년전으로 추정된다. 지금의 유인원처럼 나무위에서 살던 인간은 기후변화로 땅에서 살게 됐다고 한다. 초원이 사막화가 되고 초식동물이 줄어들었다. 초식동물을 먹고 살던 육식동물도 줄어들며 위험요소가 김소해 땅에서 주로 살게 됐다. 인간이 땅에서 살며 꼬리가 퇴화하고, 다리근육이 발달했다. 도구를 사용하기 위해 손이 발달하고, 뇌가 진화해 다른 동물보다…

영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수’

2024-06-16

한국의 샤머니즘 무속은 옛날부터 한국인의 문화적, 정신적 삶에서 매우 중요한 역량을 끼치며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는 오래된 전통신앙이다. 무속의 핵심은 신과의 연결을 통해 사람들에게 길흉화복을 예지하고 그들이 삶을 지탱할 수 있게 조언(助言)하는 중재자의 역할이다.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방법으로 ‘점사’와 ‘공수’가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 차이점에 대해서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오감만족 모유(母乳).9

2024-06-16

유두 상처, 통증 때문에 힘들어요 참고 먹이다보면 좋아진다고 하네요옛날에는 꼭지가 덜렁덜렁해지고, 피가 철철 나서 ‘드라큐라 아기’가 되더라도 참고 먹이다 보면 다 좋아진다고 어른들은 말합니다.6개월만에 두 손 두 발 다 들고, 제발 끊어 달라며 상담실을 찾은 엄마가 있었지요.좋아진다는 말에 혀를 깨물며 참고 먹이다 보니, 두 달 정도 되었을 때 조금 먹일…

Glass of fresh cucumber juice on dark background

2024-06-16

6월이 들어서기도 전에 모내기를 하느라고 분주하다.농번기의 시골은 텅텅 빈 집에 시내에도 오가는 사람이 드물다. 가뜩이나 시골에 인구도 없는데 그나마 들로 논으로 나가고 나면 동네는 한산하니 조용하다.지구 온난화, 이상기후 이런 말들이 시끄럽게 오가더니 계절이 오는 건지 가는 건지 모호하다. 모든 것이 빨라졌다.어릴 적 이맘때쯤이면 뒤뜰에 딸기가 올망졸망 열리기 시작하고, 앞마당의 청포도…

배는 짱짱, 허리는 낭창, 짱짱 낭창 프로젝트.13

2024-06-16

옆구리는 예민하다.갈비뼈와 골반 사이에 위치한 옆구리는 뼈로 보호받고 있지 않은 근육이다. 그래서 사소한 자극에도 반응한다. ‘팔꿈치로 옆구리를 찔렀다’는 말은 남들 모르게 신호를 줄 때 흔히 표현하는 말이다. 연인 사이에도 옆구리는 큰 역할을 한다.“네가 먼저 살자고 옆구리 꾹꾹 찔렀지, 내가 먼저 살자고 옆구리 꾹꾹 찔렀니?”라는 유행가 가사도 있다.복서들에겐 상대반 옆구리 가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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