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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개인전 <읽는 사람들> 현대인의 모습을 부드러운 화면에 담아내는 한지민의 개인전 <읽는 사람들>이 10월 4일부터 11월 4일까지 이목화랑에서 열린다. 인물화는 대개 일반인에게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한지민의 작품은 온·오프라인 상에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지민은 그동안 현대인의 모습을 다각도로 그려왔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주로 서점,…

어느 날 TV에서 북한의 김장 모습을 보면서 처음으로 북한도 우리와 같은 민족이구나 하는 동질감을 느낀 적이 있다. 마치 어릴 적 김장의 풍경을 재현한 듯하여 가슴이 뭉클한 적이 있다. 온 동네, 온 식구가 동원되어 개울가에서 배추를 씻고, 나르고…. 내 어릴 적엔 한 집에 백 포기 이상 담던 김장이 지금은 핵가족과 아파트…

1초식 / 두 손으로 하늘을 받쳐 올려 삼초를 다스린다. 홍길동은 소설 속의 인물이 아니다. 실제 존재했던 역사 속의 인물이다. 그는 뛰어난 무사였다. 의적 무리의 우두머리였다. 그의 이름은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한다. 실록에 따르면 연산군 6년인 1500년 10월22일 정승들은 “강도 홍길동을 잡았다고 하니 기쁨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백성을 위해 해독을 제거하는 일이 이보다…

플레이에서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려야 성공 사람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골프는 경직된 운동’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다. 라운드 중에도 자신이 느끼는 즐거움을 마음껏 표현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골프는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좀 더 일상적이고 편한 운동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긴 바지 대신 짧은 바지를 입기 시작했고, 예전보다 다양한 계층의…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 늦은 새벽까지 공상을 하다 잠이 들었다. 잠깐 눈을 떠 의식이 돌아오니 온 몸에서 식은땀이 흐른다. 죽을 만큼 몸이 괴롭고 아플 땐 의식적으로 잠을 참게 된다. 눈감는 것에 대한 초자연적 두려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눈감는 것은 은하철도 999에 나오는 종착역은 아닐지? 눈감고 눈을 뜨는…

제11회 절대음감 하나의 음정을 1/100로 쪼개어 나타내는 수치를 ‘센트 Cent’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음가를 분별할 수 있는 것은 컴퓨터에서나 가능한 일일뿐, 사람의 귀로 구분할 수 있는 수치는 약 1/20 정도라고 합니다.그러나 하나의 음을 1/20로 쪼개어 구분할 수 있는 사람도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 사람을 절대음감의 소유자라 하며 많은 사람들이 찬사를…

목사나 스님이나 신앙 생활하는 사람들이요 한 번 병에 걸리면 병 고치기 어려워요. 그들은 교회에서 설교를 하지요. 무슨 병이 들면 하나님께 기도하고 주님께 기도하면 병 낫는다고 기도하지만 스스로 정직해해야 해요. 예를 들어 간의 병이 든다거나 심장병 들어봐요 그거 기도로 못 고쳐요. 현실적인 문제로 기도로는 어렵지요. 병원에 가야하지요. 그게 왜 그러냐면 종교의…

여성골퍼들이 장악할 날도 멀지 않았다 아마추어 골퍼들에겐 비교적 감성의 분위기가 강한 스포츠가 골프다. 대 자연에 나가 아기자기하게 조성된 코스에서 풍광을 즐기며 한껏 멋을 뽐내는 감성의 공간이다. 골프 자체의 속성은 너무나 여성적이지만 골프역사에서 여성과 골프의 관계는 원만하지 못했다. 최초의 여성 골퍼는 스코틀랜드의 메리 여왕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극적으로 끝났고 그런 비극적인 암시는…

제10회 때로는 마음대로 하게 나둬라 평소의 지휘자라면 악보에 적혀있는 점 하나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습니다. 점 하나에도 작곡가가 생각한 의미가 있어서 찍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지휘자는 작곡가의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그렇게 세밀하게 관여를 합니다.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음악 용어 중에‘루바토 Rubato’라는 것과 ‘카덴짜 Cadenza’ 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루바토는 주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