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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둥둥 두리둥실 달 떠 오른다 높은 산봉우리 건널 때 돛을 올릴까 굽이치는 거친 강물을 넘어서 바다로 두둥실 어느 강가에서 삿대를 밀까 두리두리 두둥실 은하 건너서 끝없이 흘러가는 저 달을 어느 구름에 닻을 내려놓을까 기실 돛대, 삿대도 없고 실한 닻줄도 없네 키도 노도 없이 두리둥실 떠가는 둥근 달 꼭 붙들어서 당신의 곧은 마음에다 꽁꽁 묶어 주소서 […]

2022-08-31
역사는 현재 우리의 삶과 별개의 것인가? 그 질문에 석연한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현재라는 나무의 열매를 성급히 따려고만 하고 한 몸인 뿌리의 존재를 잊고 있다. 열매를 맺기까지 거친 흙을 거머쥐고 영양분을 올려 주는 뿌리를 과거라고 여겨 도외시 하고 현재라는 급급한 삶에 매몰되어 살고 있다고 본다. 내가 태어나서 어떤 유기적인 과정으로 흘러왔는지 역사가 방점을 찍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