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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 단절의 암울한 기록

2025-04-21

한문수│역사칼럼니스트, 수필가 단절(斷絶)은 어떤 대상과의 관계나 교류 등을 끊어 버릴 때 쓴다.절단(絶斷)으로도 쓴다.족보에서 혈통은 어떻게 단절되는가.전조(前朝) 고려의 흔적을 지우고, 공신(功臣)의 기록을 삭제하여 계대를 끊는 방법이 있다.이는 절대자가 권력기반을 강화하고 변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됐다.이로 인해 문중의 계대가 사라지는 경우가 발생한다.실록에 기록된 사례를 살펴보자 조선은 상징성이 높은 문화재와 고려 임금의 어진, 동상이나 몇몇 불교 문화재들을 […]

Die Ausstellung „ 100 Ideen von Glueck . Kunstschaetze aus Korea „ am 13.03.2025 im Residenzschloss von Staatliche Kunstsammlungen Dresden . Foto: Oliver Killig

2025-04-18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SKD, Staatliche Kunstsammlungen Dresden)과 공동으로 드레스덴 성에서 특별전 《백 가지 행복, 한국문화특별전》을 개최한다. 독일의 대표 문화거점, 드레스덴박물관연합독일 작센주의 주도인 드레스덴은 중세 이후 알프스산맥 이북에서 유럽 문화를 선도해 온 도시로 ‘엘베강의 피렌체’로 불렸다. 드레스덴박물관연합(SKD)은 1560년 작센 공작 아우구스트(August, 재위 1553~1586)의 궁정박물관(Kunstkammer)에서 시작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박물관으로 손꼽히며, 현재 작센주 내 15개의 […]

세시 풍속, 꿈과 희망의 절기력

2025-04-17

생의 중심 가운데 질서와 화합이 가득한 세시풍속 ‘새 잇절 드는 날’이라고도 하는 입춘 절기를 시작으로 한해살이가 펼쳐지고…언 땅이 녹고 싹이 나기를비가 내려 씨 뿌릴 수 있기를더위를 이겨내고 서리 전에 갈무리하기를눈과 추위에도 내년의 희망을 잉태 할 수 있기를소망하며 삶을 일궈 내신 조상의 그 지혜가 멋이 되고 아름다운 그리움이 된다. 전각과 전서 전각에 일가를 이루고 있는 김정자 […]

고구려의 강력한 성장,                                                 불교 및 기타 다양한 신앙 의식의 종합

2025-04-11

고구려는 일찍이 이미 5세기 후반기에 최대의 영역을 확보한 데에 이어서 6세기 전후에 이르러서는 그 호수가 1백여 만 호에 이르는 대국으로 발전했다. 이러한 호구수를 배경으로 군사력의 주력을 이루던 기병부대는 북방 계통의 우수한 말을 타고 기병용 궁시와 장창을 주무기로 사용했다. 그리고 보병 부대는 창검과 같은 근거리 무기 이외에도 사거리가 각각 3백여 보에서 1천보에 달하는 궁시와 쇠뇌를 휴대하면서, […]

정음이란뭘까?

2025-04-11

오재성의 –우리 말 ‘정음사전’을 펴내면서- 사람은 존재하는 만물에 명칭을 붙였다. 또 자식을 낳으면 이름을 붙여주듯 새로운 것이 나타나면 이름을 붙였고, 그러므로 타자와 구분할 수 있었다. 즉 인류는 문화권에 따라 언어가 다르기는 하지만 분명히 모든 물체와 물질, 현상에 이름을 부여했는데, 그 작명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었을 터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 명칭이 어떻게 그렇게 부르게 됐는지 모른다. 이상하지 […]

우리소리와 가락에 대한 인식

2025-04-09

근원적인 천지본음은 만물을 창조한다 우리 겨레에게 있어서 소리와 가락은 이민족의 소리와 가락에 대한 인식과 접근 방법 자체가 다르다. 즉 이민족은 그저 예술적 영역으로서 소리와 가락을 접근하지만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소리와 가락은 단순한 예술적 영역이 아닌 좀 더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측면에서 접근을 하고 있으며 그 인식의 일단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글은 극히 일부분만을 […]

신의 부름을 따라 산을 오르다

2025-04-09

무속인의 길목에서 마주하는 삼산돌기와 기도터 무속은 여전히 한국인의 무의식 속깊은 곳에 뿌리내려 있다. 시대가 변해도, 도시의 불빛이 강해져도, 사람들은 여전히 하늘과 땅 사이에서 길을 묻는다. 그리고 그 길의 시작은 산이다. 한국 무속에서 ‘삼산돌기’는 단순한 산행이 아니다. 그것은 신과 인간이 처음으로 맞닿는 통로이며,무속인이 자신의 운명을 자각하는 길목이다. 기도터는 또 다른 문이다. 집을 떠나 자연 속으로 들어가, […]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pills and medical books

2025-04-09

이종한의 한의학 강의 · 二十六 연로하신 부부가 오후 늦게 내원하셔서 진료하는데, 허리가 아파서 한약을 복용하고 싶지만, 경제적 사정 때문에 한약 처방을 못 하고 침 치료와 물리치료만 원하신다. 일반적인 급성 요통에는 침 치료나 물리치료 부항 치료가 잘 듣지만, 오랜 기간이 흘러서 척추디스크가 병발 되어 생긴 요통에는 한약 처방이 아니면 치료가 힘든 상태였다. 이 치료는 경제적인 문제가 […]

Book and light bulb of business concept

2025-04-09

유대균 교육학 박사/교육사랑플랫폼 대표 창의성(Creativity)은 라틴어의 ‘Creo(만들다)’를 어근으로 하는’Creatio’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무(無), 또는 기존 자료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만들어 내는 것’을 뜻한다. 미래인재는 창의성이 필요하다는 것에 이의가 없다. 그것이 불확실한 미래를 대응하는 역량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 우선 교육에 있어서 창의성은 선천적인 개인 능력이라는 측면과 성격을 형성하는 과정에서의 특성이라는 점을 […]

꽁치의 생존, 꽁치의 행복

2025-04-09

꽁치의 작가 최아숙의 꽁치군무 최아숙 화가의 ‘광복80주년 기념 해방 꽁치기념일’이란 주제로 의혈단과 함께 꽁치전시회를 가져 관심을 모았다.지난 3월 26일부터 4월 6일까지 GG2갤러리(서울 성동구 서울숲 6길 17)에서 초대전을 가졌다. 꽁치전은 서울 전시 후 횡성군청(4월 9일-4월 23일)과 횡성호수길(4월 24일-5월 24일)까지 이어진다.최아숙 화가는 미국으로 이주 후 시민권을 취득하고 화가 및 디자이너로 활동했고 G-ART 캘리포니아 지회장, KAPAC 샌프란시스코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