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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리더가 되려는 사람들은 반드시 역사를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유대균 교육학자가 역사교육 강화 방안을 위해 교육부에서 일할 당시 만든 정책이 있다. 그는 교원들의 역사 인식과 국가에 대한 확실한 정체성을 갖추기 위해 교감 승진자들은 역사교육 연수 60시간 이수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을 획득해야 하는 정책을 만든 적이 있다. 지금은 교원이 되기 위해서는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시행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이상 자격을 반드시 […]

한국의 ‘탈무드’를 꿈꾸다 망묵굿의 의미흔히 집안에 망자(亡者)가 생기면 망자를 위한 제사를 지내게 된다. 제사는 천지신명을 비롯한 신령들과 죽은 사람의 넋에게 제물(음식)을 바치는 의식으로, 보통 조상제사의 의미로 많이 쓰인다.현대에 와서는 망자가 생기면 병원에서 장례식을 치르게 되는데 그곳에서부터 제사(祭祀)는 시작된다. 성복제, 발인제 등의 제사를 지내고, 이후 산소에서 지내는 초우재(돌아가신 날), 재우재(돌아가신 다음날), 삼우제(발인일을 기준으로 이틀 뒤) 등의 […]

산후 조리 음식은 왜 특별해야 하는가?옛말에 엄마는 새 생명을 낳고 껍데기만 남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산모(産母)의 몸은 약할 대로 약해져 지쳐 있다는 뜻이다. 모진 산고(産苦)로 인하여 모든 장기는 약해져 있고 특히 모든 관절이 물러났다가 제 자리로 돌아오는 기간이 3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한다.의사가 권하는 산후 조리기간은 최소 3개월로 잡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다.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

조선의 건물에는 왕실과 민간에 이르기까지 건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현판을 달았다. 현판은 공간의 이름표이자 역사를 함께한 시대의 동반자이기도 했다. ‘현판식’이라는 말이 있듯 현판은 건물과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는 ‘화룡점정’의 역할을 하였다.올 10월 15일 대중에 공개된 광화문 현판 공개를 예로 들 수 있다. 광화문에 다시 걸리게 된 현판의 모습은 단순히 나무판을 넘어 건물의 의미를 부여하였다. 수많은 사람이 현판식에 […]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오는 10월 24(화)부터 2024년 1월 28일(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특별전 ‘수구다라니, 아주 오래된 비밀의 부적’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경주 남산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진 통일신라기 금동제 경합經盒과 그 안에 들어있던 범자梵字와 한자漢字 수구다라니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새롭게 환경 개선한 특별전시관에서 세 점의 전시품만 소개하여 소중한 문화유산을 집중 조명하고 그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국내에서 제작한 통일신라 수구다라니수구다라니는 […]

가을의 본디 말은 ‘가실’, ‘가슬’이다.거둬들인다는 뜻이다. 수확을 위해 열매를 끊어내야 한다. ‘끊다(따다)’의 고어인 ‘갓다’에서 왔다. ‘갓을’이 ‘가슬’ ‘가실’로 변했고 시옷 음이 탈락, ‘가을’로 변했다.남부지방에서는 방언으로 ‘가실하다’는 말을 쓰고 있다. 우리말 ‘봄’은 생명체들을 ‘본다’는 뜻으로동사 ‘보다’에서 왔다.여름은 동사 ‘열다’에서 왔다. ‘열매가 열린다’는 뜻이다.‘겨울’은 집에 ‘머물다’ ‘있다’의 고어 ‘겻’이‘겻+을’- ‘겨슬’-‘겨울’ 과정을 거쳤다. 가을의 한자 ‘추(秋)’는 ‘벼화’와 ‘귀뚜라미’의 합성어다.秋자에 […]

인간은 수없이 많은 종류가 있다. 이는 겉모양이 아니다.겉도 다르고 속도 다르다. 여기서 얘기하고자 함은 인간의 정신적인 사고의 방향을 말함이다. 이는 수없이 많아도 크게 10종류로 나눌 수 있다. 이는 하늘의 기운을 받고 태어난 인간 성정을 구분하는 것이다. 이도 역시 오행을 근거로 한다. 즉, 木, 火, 土, 金, 水의 다섯 성정이다.이 다섯 성정이 또 음양으로 나누어지며 이를 […]

다물(多勿)을 구토회복이라는 말로만 해석되어 지고 있다. 그러나 다물은 땅에 대한 희망하고 구리-(고)조선-고구리의 국가경영체계의 계승을 의미한다.즉 국가경영에서 현대의 소련식연방제방식의 모태가 있었다. 소비에트연방에는 자치국과 자치주가 있었다. 아메리카방식은 자치주의 연합이니 다르다. 그러나 옛 조선-고구리에서는 연방 속에 있으면서도 국호와 사직을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자치국과 자치주가 있었다.이것은 영연방방식에서도 볼수 있는 모태인 것이다구리-조선-고구리시대의 연방제방식 통치제도를 구체적으로 연구하고 현대에서도 활용할 수가 […]

사서(史書)가 불태워 졌음[悉燒之]을 알렸다이규경(李圭景)❶이 쓴 오주연문장전산고 서(五洲衍文長箋散稿序) 인사편(人事篇) 비위도참변증설(祕線圖讖辨證說)에는, 태종 11년 (1411) 1월 서운관의 참서를 불태운 상황과 1457년(세조 2년), 1469년 12월 9일 성종조의 수거령과 사서 목록(凡十九書目)을 같이 기록하여 고조선비사(古朝鮮史)가 참서류에 포함, 수거되어 불태워(悉燒之)❷졌음을 암시했다. 이 같은 확증은 여러 곳에서 드러난다. 북부여기(北扶飮記)를 저술한 범세동(范世東)❸의 화동인물총기(東人物叢記)에는 수많은 사서가 불태워 졌음이 기록되었고, 조선조 27대 왕조마다 수거령과 수(水), 불(火)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