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지휘자 유근수의 렉처콘서트 ‘지휘자 리더십’ 연재키로

어떤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콘서트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000콘서트’라는 타이틀의 강연 또는 북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성행하고 있으나 진정한 의미에서의 ‘콘서트’가 이류어지는 것은 아니다.

‘콘서트’의 사전적 의미는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목적으로 개최하는 음악회’를 말한다.

다시 말해 ‘콘서트’란 용어를 사용하려면 음악회의 형식이 병행되어야만 성립이 되는 것이다.

서로 다른 것들이 섞이고 지식의 대 융합이 일어나는 21세기는 융복합적인 차원에서의 시도들이 필요하겠지만 최소한 어떤 용어를 사용할 때는 그 용어에 부합하는 형식을 포함해야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크게 부상하고 있는 인기 강연 프로그램 ‘유근수의 렉처콘서트’는 ‘강연’과 ‘음악회’를 적절히 융합한 좋은 예이다.

강의 내용은 음악의 정신을 강의하면서 인성을 일깨워주고 오케스트라의 조직관계를 설명하면서 기업 및 단체의 조직에 대한 교훈을 들려준다. 그리고 ‘지휘자의 리더십’을 통하여 리더의 역할, 특히 21세기 사회현상에 비추어 바람직한 리더 상을 제대로 짚어주고 있다.

또한 강연의 중간중간 실내악단의 연주를 예로 들면서 이해를 돕고 음악감상도 곁들이는 형태로, 최근 기업과 사회단체, 자치단체 등지에서 인기를 끌며 강연계의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본지에서는 지휘자 유근수의 렉처콘서트를 많은 독자께 소개하고 싶어 유근수 지휘자님께 연재를 의뢰하였다. 음악을 곁들여야 하는 프로그램이라 활자로 표현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면서 난감해 하셨지만 글의 내용에 따라 적절한 곡을 소개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고 연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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