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분석과 소통

악곡에 대한 분석이 마음이라면 바톤테크닉은 언어입니다. 아무리 철저한 해석이 있더라도 전달 방식이 잘못된다면 해석의 가치는 없어지기 마련입니다. 지휘자의 표정이나 제스추어, 왼손의 역할 등을 눈여겨 보십시오. 그것은 단순히 박자를 젓는 행위가 아닙니다. 적극적인 소통의 몸짓들이죠.

“왜 내 마음을 몰라주지?”

“꼭 말을 해야 아나?”

사회적 위치가 높을수록 의사표현이 간결해지고 상대에게 떠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지위가 높을수록 더 자세히 설명하고 더 쉽게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지식수준은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도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분석과 표현 (소통)은 리더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매우 중요하고 기본적인 덕목입니다. 분석만 잘해서도 안 되고 스킨십만 좋아서도 안됩니다.

세상에 가장 나쁜 리더는 분석은 못하면서 부지런한 사람입니다.

훈련소에서 제식훈련 할때 구령을 붙히는 교관이 박자를 못맞추어서 혼란을 빚게 했으면서 훈련병들에게만 반복훈련 시키는 머리나쁜 교관,

그런 리더는 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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