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을 짓지 말라

남에 대한 배려가 해원이다 인간은 사회라는 한 울타리 속에서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이러한 인간관계는 서로를 의지하여 위안이 되고 서로를 발전시켜 상생의 길로 나아가게도 하지만 서로의 이해득실과 입장 차이로 서로를 미워하고 시기하고 대립함으로써 상극적인 척(慼)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척은 나의 잘못으로 인해 상대가 나에 대한 원망을 가질 때 발생한다. 척은 나에 대한 남의 원한으로서 남으로 하여금 나에 대하여 원한을 갖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척을 푸는 주체는 남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이어야 한다. 내가 먼저 척을 풀면 상대방의 척은 스스로 풀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