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을 자연에서 찾고자 한 것이 소나무에 닿았다

서울 인사동 갤러리 보아에서는 8월 3일부터 8월 29일까지 4주간 김경인 작가(인하대 명예교수)를 초대하여 <소낭구의 얼과 힘>展을 진행한다. 김경인 화백은 일본이나 강원도 정선, 청주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지만 서울전은 1995년 조선일보미술상 수상전에 이은 2004년 학고재 갤러리 초대전 이후 18년 만의 전시이다. ‘한국성의 탐구자’ 김경인 화백은 이번 전시에서는 <소나무> 시리즈를 중심으로 작품들을 구성했다. 이는 1991년 강원도 정선에 머무르다 눈에 띄게 된 소나무에 매료되어 줄곧 소나무 시리즈를 작업하기 시작했던 작품들이다. 작가는 한국성이 소나무에 있다는 가정 하에 소재를 자신의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붓질과 얼룩으로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