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없는 자는문학‧예술의 언저리를넘지 못한다?

둘째딸은 맹목적으로 이름도 없는 시인 아빠가 위대한 시인이라고 마냥 믿는 모양이다. 그런 자존감으로써 자신의 자존을 지탱하고 있는 지도 모를 일이다. 아니면 그냥 입바름인가. 어쨌든 아빠는 제대로 시적 결구를 갖추지도 못하고 또 현실문단의 처세술에 편승도 못하는 결벽성만 갖고 있는, 마냥 글자만 긁적이는 시인나부랑이다.아빠의 생일이라고 가족이 함께 생일여행을 떠났다. 난데없이 치악산의 구룡사로 지목을 했다 엊그제 백일을 지난 아들을 데리고 폭염 속으로 최장 도정에 나서는 거다. 괜찮을까? 서울에서 원주 치악산 까지는 거의 3시간 가량이 걸리는 시간인데? 일단은 인터넷으로 확인한 결과 ‘시원하다’는 그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