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

국보 제199호 신라 최고(最古) 석굴사원으로 알려진 경주 단석산 신선사(神仙寺) 마애불상군은 경주시 건천읍 단석산 중턱에 있다. 거대한 암벽이 ㄷ자 모양으로 높이 솟아 하나의 석실(石室)을 이루고 있다. 인공적으로 지붕을 덮어서 식굴 법당을 만들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바위 면에는 10구의 불상과 보살상이 새겨져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동북쪽의 독립된 바위 면에는 도드라지게 새긴 높이 8.2m의 여래입상이 1구가 서 있다. 둥근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며, 머리 위로 2단으로 된 상투 모양의 머리 묶음이 작게 솟아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에는 U자형 주름이 선명하고, 트인 가슴 사이로는

산청 도전리 마애불상군

경남 유형문화재 제 209호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도전리 부처덤이라 불리는 구릉 남쪽에 자연석 암벽에 새겨진 마애불상군이다. 마애불을 새기기에 적합하지도 않은 장소다. 바위 전체가 온통 울퉁불퉁하여 조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힘이 들고 수직에 가까운 비탈이라 비가 오면 흙탕물이 튀고 어떻게 이런 곳에 마애불을 조성한 것일까! 자연 암반의 벽면에 30cm 크기로 해서 모두 4단으로 새겨져 있으며 현재 확인된 불상은 총 29기이다. 처음엔 이보다 더 많았으리라 추측된다. 이 마애불들은 입은 옷이나 손 모양 등 세부 표현에서는 각기 조금씩 다른 모습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석가여래를 표현하고

증평남하리사지마애불상군

증평 남하리사지 마애불상군

충북 증평군 증평읍 남대산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탑동마을 서편의 산기슭에 남하사리 절터가 있다. 이 절터 근처 화강암 벽의 3면에 삼존불과 반가사유상의 형식을 비롯해 여래입상을 한곳에 모아 놓은 5구의 불, 보살상이 조각돼 있다. 흔치않은 5구의 마애불상은 당당한 체구를 보여주고 있다. 목에는 삼도가 모두 생략돼 있다. 앞면에 본존불과 좌우 협시불의 삼존불을 두고 왼쪽에 여래입상, 오른쪽에는 반가사유상이 배치돼 있다. 바위의 석질은 거칠고 좋지 않으며 마모가 심해서 마애불의 세부적인 사항을 알아보기 어렵다. 친견하는 이의 마음먹기에 따라 마애불에서 온화한 미소를 보았거나 아니면 수더분한 얼굴이라고 표현했으리라

속리산 법주사 상고암 마애불상군

충북도 문화재자료 제79호 법주사 상고암에 도착해서 경내로 들어서면 극락전 오른쪽 자연암벽에 사천왕상 4구, 보살좌상 1구, 승상 1구의 마애불 등 총 6구의 마애불상군이 상, 하 2단으로 조각돼 있다. 사찰 입구 사천왕문에서나 볼 수 있는 사천왕상의 마애불상군은 우리나라 마애불 중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특이한 불상군이다. 국내 유일한 사천왕상의 마애불상군으로 그 의외성 때문에 독보적인 가치를 인정받는다. 마애불상군 하단에는 칼과 보탑, 용과 여의주, 보검, 비파를 각각 손에 들고 있는 사천왕상의 모습이 나란히 조각되어 있고 그 옆으로는 양손을 합장하고 결가부좌로 앉아 참선하고 있는 듯한

충주 봉황리 마애불상군

충주 가금면 봉황리 내동마을 북쪽 산기슭에서 강이 내려다보이는 절경의 바위 면에 새겨진 마애불상군. 내동 사람들은 ‘해 뜨는 고을의 산’ 이라 하여 ‘햇골산’이라 부른다. 불상들은 상당히 가파른 비탈 바위에 새겨져 있다. 이곳의 불상군은 두 군데로 나뉘어 있다. 본존상과 공양자상, 반가사유상과 보살상 등 모두 8구로 이루어진 마애불상군이다. 아래쪽 바위에 새겨진 본존상과 공양상으로 1500년의 시간이 흐른 모습이 역력했다. 봉황리 마애불상군 가장 중심이 되는 불신은 세월의 무게로 훼손된 부분이 많다. 얼굴은 고부조로 새김 했고 신체의 표현은 저부조로 표현됐다. 광배의 표현은 나타나지 않는다. 화불은 모두

봉화 지림사 마애불상군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 복지리 지림사 일대에는 신라시대 ‘한절’이라는 큰 절이 있었고, 부근에 수십 개의 암자가 있어 많은 승려가 수도했다고 전해진다. 지림사에는 복지리 마애불이 있다. 호거산 자락의 암벽에 4m에 달하는 마치 석굴을 만들어 불상을 조성한 것처럼 보인다. 조성연대가 오래된 마애불이라 학술적 가치가 높고 규모도 크고 웅장하여 마애불 중에서 매우 뛰어난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절의 원통전 오른쪽 뒤를 돌아가면 조성시기가 같을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불 좌상 4구와 삼층석탑 조각을 볼 수 있다. 암질이 무른지 형태가 뚜렷하지 못하다. 주변 산기슭에서 강과 들녘을 끼고 있는

성주 노석동 마애불상군

보물 제655호 칠곡군 기산면 노석리와 행정리 경계 나지막한 도고산(348m)이 있다. 백석 마을을 서남쪽으로 둘러싸고 있는 이 산은 불심이 높은 산이라 하여 이름 또한 도고산이다. 대나무와 솔숲을 헤치고 들어선 도고산 중턱엔 커다란 바위들이 줄지어 있고 절벽 한 곳에서 마애불상군을 만날 수 있다. 가로 5m, 세로 4.5m의 바위면에 돋을새김을 한 마애불상군이다. 바위 중앙의 본존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협시보살이, 오른쪽 끝에 작은 불상이 앉아 있다. 눈썹바위 아래 마애불에는 보주(寶珠)를 새긴 특이한 보관(寶冠), 두 겹의 백호쪽 선익, 연꽃무늬의 불상받침 그리고 붉은색, 주황색, 푸른색 등의 채색이

성주 노석동 마애불상군

보물 제655호 칠곡군 기산면 노석리와 행정리 경계 나지막한 도고산(348m)이 있다. 백석 마을을 서남쪽으로 둘러싸고 있는 이 산은 불심이 높은 산이라 하여 이름 또한 도고산이다. 대나무와 솔숲을 헤치고 들어선 도고산 중턱엔 커다란 바위들이 줄지어 있고 절벽 한 곳에서 마애불상군을 만날 수 있다. 가로 5m, 세로 4.5m의 바위면에 돋을새김을 한 마애불상군이다. 바위 중앙의 본존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협시보살이, 오른쪽 끝에 작은 불상이 앉아 있다. 눈썹바위 아래 마애불에는 보주(寶珠)를 새긴 특이한 보관(寶冠), 두 겹의 백호쪽 선익, 연꽃무늬의 불상받침 그리고 붉은색, 주황색, 푸른색 등의 채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