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와서 하늘로 돌아간다 조천(朝天)·천범(天範)

천범(天範)은 단군왕검께서 우리가 우주 만물의 근원인 하늘에서 와서 하늘로 돌아가는 것을 밝히고 있고, 어떻게 하면 본자리 하늘로 돌아갈 수 있는지를 밝혀 놓은 규범이다 하늘로 다시 돌아가는 것을 조천(朝天)이라 한다. 북애자 선생이 집필한 『규원사화』에는 조천(朝天)의 의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한웅천왕이) 그 말년에 이르러 공업(功業)이 이미 완성되며 백성과 사물들이 즐거이 사는 것을 보고는, 태백산에 올라 천부삼인(天符三印)을 연못가 돌 위의 박달나무 아래에 놓고 신선으로 변화여 구름을 타고 하늘에 올랐다. 때문에 그 연못을 ‘조천(朝天)’이라 하는 것이다.”고 했다.(及其暮年, 見功業已完, 民物樂生, 登太白山, 乃置天符三印於池邊石上檀木之下, 因化仙乘雲而朝天 是以, 名其池曰朝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