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칠석 ‘견우와 직녀의 만남’
하늘에 아로새긴 기쁨과 슬픔의 사랑 변주곡 칠월칠석은 한마디로 만남과 이별의 이야기다. 음력으로 7월 7일. 이날을 ‘칠월 칠석’ 혹은 ‘칠성날’라고도 한다. 우리네 엄마나 할머니들이 새벽에 정안수 한 그릇 장독대에 올려놓고 북두칠성께 치성을 올리는 날. 주변에 성황당이 있으면 정안수 한 그릇을 올리는 날이다. 지극정성으로 치성을 드리면 반드시 북극성에 계신 마고님이 감응한다고 믿는다. 물론 이승의 삶을 마치고 돌아가는 곳도 북두칠성을 통해 북극성이라고 믿었다. 이렇듯 우리선조들의 삶을 영위하는 사유체계에서 생이란 탄생과 죽음의 순환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사랑에 빠진 견우‧직녀에게 형벌을 내리신 분이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