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산의 지명 유래와 역사
성황사, 양천향교, 고성지 성터 서울 강서구 가양동 올림픽대로와 접한 한강변에는 해발 74m 높이의 나지막한 산이 있다. 이 산은 조선시대 양천현의 본거지로 궁산(宮山)이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는데, 과거 삼국시대에는 근처의 지명을 따라 파산이라고 불렀으며 산 위에 쌓은 성이 있다 하여 성산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렸다. 그밖에도 관산, 진산이라고도 불렀다. 관산 성황사(關山 城隍祠) 이 사당(祠堂)은 성황사 신(神)의 위패를 모신 묘당(廟堂)이다. 성황사의 신(神)은 여신(女神)으로 이곳 마을 사람들은 옛부터 도당(都堂)할머니로 모시고 있다. 일찍이 조선시대 중종 25년(서기 1530년)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 東國與地勝覽)에 이르기를 양천현의 사당인 성황사는 성산에 있다(城隍祠。在城山)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