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진서)는 중국 글이 아니고 우리글이다
나라이름도 자기이름도 땅이름도 관제명도 물건이름도 말 쓰는 것도 모두 진서(한자)로 쓰던 우리 겨레의 글이 남의 나라 글로 여기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동쪽 바다니까 동해(東海)요 아주 엄청나게 큰 빛을 내니까 태양(太陽)이다. 먹는 일이 식사(食事)고 책을 상위에 놓고 보니까 책상(冊床)이다. 물길이 낮은 데로 열려 내가 흐르니까 개천(開川:열개, 내천)이라고 말한다. 가운데를 왜 중간이라고 말하나? 끝부터 끝의 가운데 사이에 있는 자리를 중간(中間)이라고 말하고 품삯을 임금(賃金)이라고 쓴다. 품을 뜻하는 임에다 돈(쇠)을 말하는 금이니까 그렇게 쓰는 것인데 돈이 왜 쇠냐고 묻는다. 소리 값(音價)이 금이요 뜻(意味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