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강변의 유적지 ‘제천정(濟川亭)’

현재의 지명을 폐지하고 과거의 지명을 불러오고 복원해야 하는가. 용산강변 용산에는 수많은 문화유적들이 산재해 있었다. 특히 도성 숭레문 밖의 근교로서 국가적인 행사나 관아들이 즐비했다. 특히 한강변을 끼고 더욱 많은 정자 등 명승지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없다. 이번호는 당시 최고의 명승지인 재천정에 대해서 알아본다. 이태원로를 폐지해야 하는가? 그럼 성경대로(省耕臺路)로 바꿔야하는가? 또 한강로, 원효로를 폐지하고 석우(石隅)동, 원단(圓壇)동, 둔지동으로 전환해야 하는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한성(漢城) 숭례문(崇禮門) 밖의 남교(南郊) 둔지산1) 주변에는 제례에 쓸 소(牛)·산양(山羊)·돼지(豕) 등 희생(犧牲)동물을 기르는 전생서(典牲署)가 있었다. 남교(南郊)의 석우(石隅)2)는 임금이 들에 나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