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가 僞書아님을 입증하는 史料고찰 9

계연수의 제자 이유립이 보관하여 갖고 있던 원본 『환단고기』를 1949년 제자 오형기에게 정서(正書)시킨 것을 조병윤이 1979년에 ‘광오이해사’ 출판사를 통해 한문 원문의 필사본 『환단고기』를 출판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본 연구 논문에서는 『환단고기』의 편찬과 전래 과정을 검토하고, 『환단고기』가 위서(僞書)라고 주장하는 강단사학계 일부 역사학자의 논문과 출판된 저서들의 내용들을 정리했다. 그리고 청나라 이후 사용된 근대 용어라고 지목하는 『환단고기』에 기재된 특정 지명(예: 영고탑, 문화, 문명 등)과 역사 기술 사항 등이 위서론자들이 주장하는 사용 시기보다 더 오래 전에 사용된 증거들을 찾았다.또한, 『환단고기』에 있는 역사적 내용과 지명 등이 현재까지

환단고기가 僞書아님을 입증하는 史料고찰 8

「三聖紀全 上篇, 下篇」은 『환단고기』에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역사서로서 3,301년간의 환국과 환웅이 다스린 1565년 동안의 신시 배달국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등사본 환단고기』「三聖列記」의 원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三聖列記 吾桓建國이 最古라 有一神이 在最高之天하니 爲獨化之神하시니 光明 照宇宙하시며 權化 生萬物하시며 長生久視하야 恒得快樂하시여 乘遊至氣하야 妙契自然하시며 無形而見하시며 無爲而作하시며 無言而行하시더니 日에 降童女童男八百於三危太白之地하다. 掊石發火하야 始敎熱食하시니 是謂天帝桓因氏요 又稱桓國天帝라 傳七世하시니 年代는 不可考러라(李沂註曰 在山上曰 桓이요 在山下曰權이라) 後에 ?桓雄氏 繼興하사 奉天神之詔하시고 降居白山黑水之間하사 鑿子井女井 拾天坪하시고 劃井地於靑邱하사 持三印하시고 主五事하사 在世理化하시고 弘益人間하시니 號爲神市요 又稱倍達이라 擇三七日하야 祭天神하시며 忌愼外物하사 閉門自修하시며 呪願有功하시며 服藥成仙하시여 劃卦知來하시어 執象運神하시니라. 命羣靈諸哲하니 爲輔하시며 納熊氏女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