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미술관에서 당진 바다를 만나다

예술가들의 당진 포구, 두 번째 이야기 2022 레지던시 보고展 ‘당진의 포구(浦口)’를 주제로 한 아미미술관 레지던시가 올해로 2회를 맞이하였다. 포구란 ‘배가 드나드는 개의 어귀’로 규모가 큰 것은 항(港), 작은 것은 ‘나루’를 의미한다. 당진에는 지금까지 조사, 연구에 의해 밝혀진 것만으로도 60여개의 포구가 있었을 만큼, 당진 지역의 문화정체성에서 포구는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꾸준한 간척사업과 해안가에 조성된 대규모 산업단지, 방조제 등으로 포구의 상당수가 이미 옛 모습을 잃어버린 상태이다.이에 아미미술관은 기존에 자유롭게 운영하던 레지던시에서 탈피하여, 작년부터 ‘당진의 포구’라는 주제로 예술가들의 작업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