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미래, 역사에서 찾아야

열림미중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북한은 핵 선제사용 법제화를 단행하고 군사적 도발을 계속 감행하고 있으며, 일본은 전후 75년간 지속해온 안보정책을 전환하기 위해 3가지 방위문서를 각의에서 개정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윤석열 정부는 한미일 동맹과 한일 간 협력의 기회를 넓혀 가고 있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의 협력체계 구축에 대해 중국은 “지금까지 없었던 최대의 전략적 도전”이라고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한미일 군사협력이 강화되는 만큼 북중러 관계도 개선될 것이다. 이 또한 경계해야 할 일이다.현재 국제 정세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주의 동맹국과 유라시아

우리 마음이 바로 ‘국혼’

열림지난 12월 7일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춘천 중도 문화를 살려야 국혼이 산다!」 제3차 국혼포럼에서 단재학당 교장과 동민회 공동대표로서 축사를 했다.강원도 춘천 중도 유적은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에서 발견된 가장 큰 규모의 청동기시대 도시유적으로서 한민족을 넘어 세계적 문화유산이다. 중도문화 유적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의해 1980년부터 1984년까지 5차에 걸쳐 발굴조사가 진행되어 5권의 보고서가 나온 바 있고, 2010년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과정에서 유물 200여 기가 발굴되었다. 그리고 2014년 레고랜드를 짓기 위한 1단계 발굴조사에서 1,400여 기의 유구가 발굴되었고, 2015년 2단계 발굴조사에서는 345기의 유구가 발굴되었다. 이러한

총성 없는 해양영토 전쟁

열림최근 한 달 사이 국제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나라는 러시아와 브라질, 인도, 중국이다. 현재 네 나라는 전 세계 국토면적과 인구 규모, 경제규모 모두 10위권에 진입해 있다. 세계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명목 GDP 상위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한국, 러시아, 브라질 순서이다. 한국은 ‘하드 파워’가 떨어지지만, ‘소프트 파워’를 앞세워 이들 국가와 어께를 나란히 하고 있다. 자유와 민주주의, 문화 선진국이 되었다. 모든 국가들도 미래의 국가 비전을 위해 ‘소프트 파워’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지만 우리를 따라오지 못한다. 중국 시진핑의

바른 역사만이 희망이다

1. 열림 오늘 날 우리 역사학계는 강단사학자와 민족사학자로 양분되어 상고사에서 근현대사까지 극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도층에 있는 인사들이 바라보는 역사관과 식민사관의 시각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러한 논란은 쉽게 해결될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자 시절 친일 논란을 시작으로 이제는 식민사관으로 불이 옮겨 붙었다. 참으로 답답하고 한심한 일이다. 역사평론가로서 묵인할 수 없는 망언과 해괴한 논리가 난무하고 있다. 북한 선제 타격론부터 일본 자위대 한반도 진주 가능성 시사 발언, 욱일기(旭日旗)를 단 일본 군함의 독도 인근 해역 훈련, 일본의 조선 강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