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만어산 암괴류(천연기념물 제528호)

만어산 암괴류는 정상 부근 산비탈에서 바윗덩어리들이 무리지어 강물처럼 흘러가다 멈춰선 암석지대이다. 돌강(돌이 차 있는 긴 골짜기)이라고도 부르는 이것은 만어사 미륵전 아래에 너비 100m, 길이 500m 크기로 자리 잡고 있다.암괴류는 땅 밑 깊은 곳에 있던 화강암이 땅 위로 올라오면서 팽창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틈이 생기고, 이 틈으로 풍화와 침식 과정이 진행되면서 만들어진 바윗덩어리들이다. 비탈을 따라 계곡 아래로 서서히 이동하다가 빙하기가 끝나면서 그 자리에 멈췄고, 빗물과 계곡물에 모래 등이 씻겨 내려가고 바위만 남게 된 것이다.3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어산 암괴류는 섬록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