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춤추기의 연원
동방 상고 사회인과 한국 상고인의 춤은 어디서부터였지?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에서 상고 이래 사람들이 언제부터 춤을 추었는지 살피는 것은 흥미로우면서도 차분한 검토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과 관련하여 그나마 중국의 《통전(通典)》 등에 이른바, 동이지악(東夷之樂)이 기록되어 전하고 있음은 다행일 수 있고, 주목되는 바이기도 하다. 곧, ‘東夷之樂 持矛舞, 助時生也’라는 내용이 그러하다. 그런데 해당 문헌 속의 춤이 어째서 창으로 연희되었는지 의문인데 바로 助時生이란 내용에서 바로 확인된다. 곧 때에 따라 생육하는 바를 돕고자 창을 쥐고서 춤을 추었다는 뜻이다. 춤추는 이가 손에 창을 쥐었는데, 그 창은 누군가를 위협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