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용어
조선제부도지(제15장)에 산악의 제족(諸族)은 사슴과 양을 바치고, 해양 제족은 물고기와 조개를 바쳐 송축하기를 고기와 양을 회생으로 조제(朝祭)에 받들어 올리니 오미(五味)의 피를 신선하게 하여, 창생(蒼生)의 재앙을 그치게 하라.” 이를 가리켜 조선제(朝鮮祭)라 했다. 축제팔관회(八關會)는 고려시대의 가장 큰 국가행사였다. 팔관회는 불교적 성격과 함께 토속적, 도교적 성격이 포함된 것으로도 본다. 송나라 사신으로 고려를 방문한 서긍은 당시 고려의 여러 제도와 풍습을 견문한 내용을 담은 ‘고려도경(高麗圖經, 1123년)’에서 ‘팔관회는 고구려 제천(祭天)행사인 동맹(東盟)을 계승한 것이라 했다. 부여의 영고(迎鼓), 동예의 무천(舞天)도 동맹과 같은 제천행사다. 팔관회는 이 같이 고대의 전통을 계승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