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국립박물관 아시아관에 첫 전시되는 조선시대 목조관음보살상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2024년 7월부터 26년 5월까지 약 2년 간 네덜란드국립박물관(Stichting Het Rijksmuseum, 관장 Taco Dibbits) 아시아관에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인 <목조관음보살상>을 특별 전시한다. 이번 특별공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국외 한국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네덜란드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이다. 페르메이르의 <우유 따르는 여인>을 소장한 네덜란드 대표 박물관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네덜란드국립박물관은 ‘라익스박물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렘브란트, 페르메이르, 반 고흐 등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보유한 네덜란드 회화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약 100만점이 넘는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렘브란트의 <야간 순찰대>, 페르메이르의 <우유 따르는 여인> 등의 대표작에는 세계 곳곳에서 찾아온

가례집람

다시 유교를 즐기는 시간

<유람일지: 儒를 여행하다> 전시 개최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한국유교문화진흥원(충청남도 논산 소재, 원장 정재근)과 공동으로 2월 6일(화)부터 4월 21일(일)까지 <유람일지: 儒를 여행하다> 전시를 개최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019년부터 국내 지방 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해당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공유하고 지역 간 상생 기반을 조성해왔다.이번에 전시를 함께 주최하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한국 유교문화와 충청지역 국학의 대표 연구기관으로서 유교문화의 현대적 재해석과 활용을 위해 2022년 10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개원하였다.이번 전시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의 개원기념 특별전 <다시 유교: 유(儒)를 여행하다>를 ‘서울에서 만나는 충청 유교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재구성한 것으로, 조선시대 학자이자 사회적 리더였던 선비의

청룡의 해를 맞이해 용을 찾아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12월 20일부터 상설전시관에서 용과 관련된 전시품 15건을 소개한다. ‘용을 찾아라’의 대상품은 1층 선사고대관과 중근세관, 2층의 서화관, 3층의 조각공예관의 전시품이다. 용은 십이지신 중 유일한 상상의 동물로, 낙타 머리에 사슴 뿔, 토끼 눈, 소의 귀, 뱀의 목, 개구리 배, 잉어 비늘, 매 발톱, 호랑이 발을 가졌다고 한다. 이처럼 초현실적 존재인 용은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고 믿어져 삼국시대 무덤 벽화부터 절터의 벽돌, 그림, 왕실용 항아리, 대한제국 황제의 도장까지 다양한 미술품에 등장했다. 각 작품에 표현된 용은 눈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통일신라 수구다라니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오는 10월 24(화)부터 2024년 1월 28일(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특별전 ‘수구다라니, 아주 오래된 비밀의 부적’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경주 남산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진 통일신라기 금동제 경합經盒과 그 안에 들어있던 범자梵字와 한자漢字 수구다라니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새롭게 환경 개선한 특별전시관에서 세 점의 전시품만 소개하여 소중한 문화유산을 집중 조명하고 그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국내에서 제작한 통일신라 수구다라니수구다라니는 ‘수구즉득다라니隨求卽得陀羅尼’라고도 하며, 다라니를 외우는 즉시 바라는 바를 모두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중국 당나라 때 보사유寶思惟가 693년에 한역한 ?불설수구즉득대자재다라니신주경佛說隨求卽得大自在陁羅尼神呪經?을 비롯한 여러 한역본 전하는데, 경전에는 다라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