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은‘광복관’, ‘역사관’으로 변경해야 한다

서재필은 대한이라는 나라가 있는데 스스로 독립협회를 만들어 자기 나라를 부정하고 있었다. 청나라의 간섭을 배제하고 싶었다면 독립이라는 말이 아니고 自主‧自强‧自立 등 많은 말이 있음에도 그는 서양식 아니 미국식 방식을 채택했다.
아메리카에는 인디언의 유구한 역사가 있다. 그런데도 독립했다고 말한다. 이것은 유구한 인디언 역사를 차마 계승한다고 말하지 못하고 유럽으로부터 독립했다고 해서 독립이라고 하고 있다. 이것은 역사를 계승한 것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일 때 가능한 말이다.
그런 말을 우리도 조선과 대한이라는 나라가 엄연히 있는데 독립협회를 만들어 스스로 독립을 강조했다.
지금은 대한민국이 건국하고 유구한 역사를 계승하고 있다. 그런데 서재필식 독립기념관을 만들고 독립공원을 만들고 하여 스스로 세계에 역사가 없는 신생국으로 비춰지는 용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해서야 말이 되는가. 그동안 독립기념관의 명칭을 개청해 줄 것을 진정해 왔다. 그러나 그것은 묵살되고 말았다. 스스로 유구한 우리민족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이것이 다른 나라에 의하여 실현될 수도 있다. 버린 것은 줍는 자가 주인이 되는 것이다. 이미 없는 것도 만들었는데 버리는 것을 주워가면 무엇이라고 할 것인가
독립기념관을 두고 세계에 신생 독립국이라고 외치는 일이 계속되지 않길 바란다.

글|오학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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